| |  |
| 신라대 구승회 교수의 '사계' |
-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 장학금 기부
부산 백양산 자락에 자리 잡은 대학의 한 교수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을 주제로 7년간 찍은 아름다운 이 대학 풍경 사진전을 마련했다.
신라대 구승회(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오는 12일까지 교내 중앙도서관 3층 홀에서 'Silla U의 사계' 영상&사진전을 열고 있다. 20여 년 전부터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활동한 그는 여러 단체전에 작품을 출품한 경력이 있는데,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에는 사진 40여 점과 사진을 엽서로 만든 우편엽서 20여 점이 출품됐다.
국내 유명 광고회사인 LG애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다 학교로 부임한 그는 "백양산 자락에 앉아 있는 숲 속 학교 풍경에 흠뻑 빠져 렌즈를 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눈 오는 밤이 너무 예뻐 새벽까지 퇴근을 미루고 아무도 밟지 않은 캠퍼스를 찍고, 맑은 날의 전경을 담으려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 사진을 찍었다. 때로는 물안개 드리워진 학교 건물에 반해 비를 맞으면서 셔터를 눌렀다"고 덧붙였다.
스틸 사진을 영상화해 편집한 7분여의 영상물은 사계의 변주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구 교수는 모든 작품을 액자 제작 원가의 2배로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재학생의 창업장려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