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의 통합을 위해 '동남권 특별자치도'를 설립하자는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제안에 대해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 화답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9일 성명을 내고 "지금과 같이 지방이 중앙의 식민지로 전락해 가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으며, 이제는 보다 강력한 지방분권 시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한 때"라면서 "동남권 특별자치도 제안의 취지와 방향에 동의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히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이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모토로 광역지자체의 규모를 확대하고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는 이 때 부산 울산 경남이 신공항 건설, 광역상수도 문제, 신항 관할권 등 각종 쟁점들로 인해 오히려 갈등과 비생산적 경쟁구도만 고착되고 있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 인구의 16%, GDP의 17%를 차지하는 부울경 통합 논의는 인재와 자본의 블랙홀이 되고 있는 수도권 일극화를 해소하고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같은 부울경 통합 논의가 활발히 전개될 것을 기대한다며 주민들과 정계, 관계, 재계, 학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바탕으로 뜻을 같이하는 부울경 지역 의원들의 서명을 받고, 모임도 갖는 등 논의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