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가수 김정민과 일본 가수 타니루미코의 결혼식. 신랑 김정민과 신부 타니루미코가 축가를 들으며 행복해하고 있다.

가수 김정민(38)이 재일동포 3세인 일본 가수다니 루미코(27) 씨와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은 21일 오후 6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려 교제 5개월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개그맨 유재석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 주례는 김정민 친구 아버지인 원로가수 이갑돈 씨가, 축가는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가수 박혜경이 맡았다. 결혼식 2부는 방송인 강병규가 진행했으며 가수 이수영, KBS 시트콤 '올드 미스 다이어리' 출연진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을 축복했다.

김정민과 루미코 씨는 차태현의 결혼식 날인 6월1일 박혜경의 소개로 첫 만남을가진 후 교제 70일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이들은 루미코 씨의 비자 문제로 이미 혼인 신고를 한 상태이며 17일 서울 성산동의 한 성당에서 혼배 미사를 치르며 혼인반지도 교환했다.

김정민-루미코 씨 커플은 3박4일간 제주도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다. 웨딩 카는 자동차 세일즈 맨으로 변신한 가수 김민우가 선물했다. 루미코 씨는 김정민의 자택인 서울 성산동에서 시부모를 모시고 신접 생활을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