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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복잡한 비염, 복방(複方)법으로 치료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2-27 18:43:41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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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환절기에 현대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이 바로 비염일 것이다. 급격한 기온 차이로 인해 코감기 증세가 주로 나타나는데 잦은 재채기와 콧물로 코점막이 헐어 민감해지면 만성비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비염은 코막힘이 주된 증상으로 좌우가 교대로 막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심하면 양쪽 코가 모두 막히기도 한다. 대개 맑고 점성이 거의 없는 콧물이 코 밖으로 흐르거나 목 뒤로 넘어가 자주 가래로 뱉어내게 된다. 바이러스로 생긴 경우 콧물이 황록색으로 변한다. 만성비염은 잦은 염증으로 인해 비점막이 예민해져 지속적으로 재채기와 염증을 일으켜 중이염, 부비동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증상과 기간, 합병증 유무를 잘 살펴 복합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꽃가루나 동물의 털 등에 의해 나타나는 알레르기비염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강아지나 고양이를 기르는 곳에 가지 않는 등 알레르기 항원을 피하면 바로 호전될 수 있으나 영구적으로 다양한 항원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따라서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각기 다른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각각의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하는 동시에 면역력을 강화하는 한약 복방(複方) 처방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통년성 알레르기비염이나 만성비염은 한방치료의 효과가 매우 우수한 편으로 감기에 주로 쓰이는 처방에 청열(淸熱)작용 약재를 첨가해 염증을 완화하거나 윤폐(潤肺)작용을 하는 약재를 더해 비강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면 좋다.

또한 혈(血)을 보충해 비강 내 세포막과 조직을 강화해 과민반응을 억제하고, 면역력과 기력을 보강하는 처방을 가감하면 재발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이러한 한약을 통한 복방 처방은 증상에 따라 약재를 다양하게 가감할 수 있어 치료는 물론 면역력 강화와 재발 방지 같은 복합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같은 복방법은 수준 높은 한의학적 지식과 오랜 임상경험이 요구되므로 단순히 감기약과 보약을 한의사 지시 없이 섞어 먹게 되면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한의사와의 진료상담을 통해 증상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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