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율하이엘조합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조합원들이 아파트 시공사측에서 거액의 출자금 분담을 요구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강재원)는 6일 오후 김해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달 12일 입주를 앞두고 시공사 측이 총 850억 원대의 추가 공사비와 용처 불명 자금을 포함하는 출자금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며 “조합원 일인당 42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시공사는 상세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준공을 앞둔 이 아파트는 4300여 세대로 이 중 조합원 아파트는 2490세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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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하이엘아파트 조합원 비상대책위원회가 6일 오후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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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회는 2020년에도 조합원들이 일인당 3000~4000만 원의 추가 분담금을 납부한 바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와함께 이들은 현 황종률 조합장도 성토하고 나섰다.
이들은 “2018년 전임 조합장 등이 횡령 등으로 구속된 뒤 현 조합장이 투명한 조합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시공사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가 문제다. 12일 입주를 시작하는 이 아파트는 9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출자금 지급을 놓고 찬반투표를 벌이는데 부결될 경우 시공사는 주민 입주를 저지키로 해 마찰이 우려된다.
이와관련 황 조합장은 “비대위의 주장은 모두 이치에 맞지않아 답변할 가치를 못 느낀다”며 “조합원이 내야 할 돈은 출자금이 맞다. 또한 미분양 상가가 모두 분양되면 수익금을 조합원들에게 돌려줄 예정이어서 손해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 조합원 아파트는 신문동에 시공중인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로 모두 4300여 세대다. 2020년 8월부터 착공해 최근 준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