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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2년 연속 10승…역대 11번째 롯데 선수 1000이닝 돌파

사직서 두산에 3-1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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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데뷔 첫 2년 연속 10승 고지와 롯데 자이언츠 구단 1000이닝 기록을 동시에 잡았다.

롯데는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잔여 경기 일정상 가을야구와는 조금은 멀어졌지만 2연승을 질주하며 구장을 찾은 1만 4088명의 관중에게 승리로 보답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박세웅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을 거뒀다. 아울러 종전 996 이닝을 소화한 박세웅은 개인 통산 1000이닝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통산 1000이닝은 롯데 자이언츠의 오래된 역사 속에서도 10명의 투수만 가지고 있던 대기록이다. 기본적인 피칭 능력과 더불어 이닝 이터로써 꾸준히 활약한 선수임을 증명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국제신문 DB
롯데 출신 리그 1000이닝 이상 투수는 장원준(17시즌/1959.0) ▷윤학길(12시즌/1863.2) ▷염종석(16시즌/1791.1) ▷손민한(15시즌/1743.1) ▷송승준(14시즌/1645.2) ▷주형광(14시즌/1524.1) ▷최동원(8시즌/1414.2) ▷박지철(14시즌/1117.2) ▷문동환(10시즌/1108.1) ▷강상수(13시즌/1010.2) 등 총 10명이다.

롯데는 오늘 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한 박세웅에 뒤이어 불펜을 촘촘하게 가동시켰다.서준원과 김도규, 최준용, 이민석, 구승민, 김원중 등 6명이 마운드에 올라 이닝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고승민이 홈런 포함 4안타를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했고 정훈의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이후 두산은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로써 두산은 잔여 시즌 경기와 상관없이 최종순위 9위가 확정됐다. OB 베어스에서 이어지는 두산 구단의 역사에서 9위로 시즌을 마감한 것은 최초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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