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에서 지인을 때려 숨지게 했던 사건(국제신문 지난 12일 온라인 보도)의 발단이 바둑을 두다 붙은 시비 탓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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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영도경찰서 전경.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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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1일 오전 11시께 영도구 봉래동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A 씨는 B 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평소 공원에서 얼굴만 몇 차례 본 적 있는 사이로, 사건 당일 함께 바둑을 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두 사람은 바둑을 두는 과정에서 ‘한 수 물러 달라’, ‘못 물린다’며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검찰 송치 당시 A 씨에게 적용된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바꿨다.
이는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B 씨를 죽일 의도로 때렸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A 씨는 애초에 “술을 마셔서 기억이 잘 안 난다”며 고의성을 부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