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요원 상주, 편의시설 구비

부산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에 들어서면 을숙도문화회관을 비롯한 전시관과 전망대, 체육시설이 눈에 들어온다. 그 중에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드는 을숙도 기후생태교육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이하 물놀이장)이 지난 1일 개장했다. 만 3세부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부산 사하구 을숙도 기후생태교육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아이들은 물놀이장에 들어서는 순간 눈을 반짝이며 환호성을 지른다. 미끄럼틀에서 물속으로 풍덩 빠지는 아이들의 모습은 ‘행복’ 그 자체다. 공중에서 와르르 쏟아지는 물 폭탄을 맞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이곳이 왜 ‘어린이 맞춤 놀이터’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물이 튀고 바닥이 젖어도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시원한 물속에서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한다.

상시 대기 중인 안전요원들이 아이들을 지켜보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항상 주의를 기울인다. 이러한 안전 관리 덕분에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늘막도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잠시 쉬어가며 체력을 보충할 수 있다. 샤워실과 화장실도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다. 아기를 동반한 부모들을 위한 기저귀 교환대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물놀이장은 매주 월요일과 비가 오는 날은 휴장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7회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세션은 40분간 물놀이를 즐기고, 20분간 휴식 시간을 갖는다. 이용자는 수영복 수모 물놀이용 신발을 착용해야 하며, 영유아는 방수 기저귀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물놀이장 옆에는 을숙도 어린이 기후생태 미디어월이 있다. 즐거운 물놀이와 기후생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 을숙도 기후교육생태공원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