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대교는 부산 중구와 영도구를 연결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육교이자, 현대사의 애환과 추억이 담긴 상징적인 다리다. 특히 한국전쟁 피란민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이산의 아픔을 간직한 장소다. 최초 개통은 일제강점기였던 1934년 11월 23일이고, 현재의 영도대교는 해체와 재건축 과정을 거쳐 2013년 11월 27일에 재개통(준공)됐다.
재개통 초기 도개 행사는 낮 12시에 진행됐다. 관광객과 시민이 더 여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5분 동안 열린다. 도개행사(사진)가 열리면 영도대교 주변은 국내외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경남 통영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A 씨는 “영도다리를 칠십 평생 처음 본다”고 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많이 찾는 만큼 도개 행사 때 배가 주위를 돌며 역사성을 곁들인 퍼포먼스를 한다면 행사가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주말 저녁에 레이저 쇼 등을 결합한 도개를 하면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같다.
영도대교를 가운데 두고 유라리광장과 피란수도 광장이 있다. 유라리광장은 도개 행사를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피란수도 광장은 실향민들의 애환, 통일의 염원을 기리기 위해 조성했다. 광장에는 피란민들의 회복과 성장의 스토리를 담은 ‘점바치골목 기록관’과 ‘피란수도 기록관’이 있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