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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해운대구 우동 APEC 나루공원에 부산 2호 러너지원공간을 마련했다. |
- MZ세대 등 달리기 마니아 급증
- 부산국제마라톤 접수 조기 마감
부산 해운대구 우동 APEC 나루공원에 러너지원공간이 문을 열었다. 부산시가 러닝 인구 증가에 발 맞춰 조성한 러닝 베이스캠프다.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국제신문 6월 22일 자 18면 등 보도)됐다. 수영구 남천동 부산도시철도 2호선 금련산역 내 러너지원공간도 곧 개장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다음 달까지 시민 대상 프로그램 ‘달려라 부산 러닝크루’를 진행한다.
시는 다대포(서부산) 금련산역·광안리(중동부) APEC 나루공원(센텀·수영강) 등 권역별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부산 전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러닝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주요 산책로와 명소를 중심으로 러너지원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도시철도 역이나 부산시민공원, 북항친수공원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짐 보관과 탈의가 가능한 베이스캠프가 계속 늘어나면서, 부산은 러닝을 즐기기에 가장 체계적이고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APEC 나루공원 러너지원공간 이용시간은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다. 나루공원은 수영강변을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산책길과 이어져 있어 러너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경사가 완만하고 수영강과 센텀시티의 화려한 풍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달리기 초급자부터 숙련자까지 부담 없이 달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러닝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폭발적인 인기다. 비싼 장비나 회원권 없이 러닝화와 편한 복장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헬스장이나 수영장처럼 정해진 시간에 갈 필요 없이, 집 앞 골목이나 공원 등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나와서 바로 달릴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안성맞춤이다. 달리기를 즐기는 국내 인구는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만 13세 이상 국민 중 최근 1년 내 조깅·달리기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몇 년 새 30%를 웃도는 수준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과거 마라톤과 러닝은 주로 중장년층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2030세대가 달리기 열풍을 견인하고 있다. 청년들은 개성 있는 러닝 패션을 뽐내고, SNS에 기록을 공유하며, 오프라인 크루를 통해 소통하는 것을 즐긴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주요 마라톤 대회 티켓 오픈런이 속출한다. 국제신문이 주최하는 ‘제28회 부산국제마라톤대회’는 지난 7월 20일 오전 10시 사이트를 오픈한지 10분 만에 1만 명이 접수해 조기 마감했다. 1999년부터 공인 풀코스 대회를 진행하는 등 부산마라톤의 역사를 지켜온 ‘부산국제마라톤’에 대한 국민의 애정이 보여준 결과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