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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BIFF 출발지 남포동 알린 전야제

영화인 시민 관광객 ‘31회 항해’ 한마음 축하

금주 ‘커비로드’ ‘남포피날레’ 등 다양한 행사

  • 김태수 시민기자
  •  |   입력 : 2026-10-06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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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가 지난 5일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많은 시민이 행사에 참석했다.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가 닻을 올렸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야제가 지난 5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6일 오후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오는 15일까지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을 포함한 총 316편이 관객을 만난다. 공식 초청 작품은 영화의전당과 8개 극장의 31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조원희 커뮤니티비프 운영위원장이 지난 5일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사회를 보고 있다. 오른쪽은 가수 김다현. 부산국제영화제는 15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BIFF는 31년 전 원도심 남포동 극장가에서 시작됐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영화제로 성장했다. 지금은 축제의 중심이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전당으로 옮겨졌다. 영화의 바다가 열리는 것을 알리는 전야제가 이곳에서 열림으로써 BIFF의 출발이 남포동임을 국내외에 다시 알렸다. 전야제에 모인 영화인,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어우러진 가을 밤의 큰 잔치였다.

배우 박해준이 지난 5일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에서 최진봉 중구청장이 수여한 감사패를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김다현과 조원희 커뮤니티비프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됐다. 개막 선언에 이어 내빈과 시민이 함께한 비프광장 점등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또 ‘부산이 사랑하는 영화인’ 박해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가수 김다현과 자두의 축하 공연으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지난 5일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에서 최진봉(오른쪽) 부산 중구청장이 ‘영화감독 부산 한달살기’에 참가한 김용균 감독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BIFF는 축제 기간 남포동에서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8일부터 11일까지 ‘커비로드’를 진행한다. 커비로드는 영화제가 시작된 남포동을 무대로 야외상영과 감독과 배우의 무대인사, 관객 참여 행사, 영화 관련 토크 등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비프광장 곳곳에는 지역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커비로드 기간 영화인들이 비프광장을 찾는다. 9일 영화 ‘짝패’의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무술감독, ‘미녀는 괴로워’의 배우 김아중과 변영주 감독이 관객을 만난다. 같은 날 밤에는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의 박해영 작가와 차영훈 감독, 배우 오정세·강말금이 무대에 오른다. 10일에는 ‘한란’의 하명미 감독과 배우 김향기, ‘산산조각’을 부른 가수 장기하가 관객을 만난다. 11일에는 ‘기담’의 정범식 감독과 배우 진구·김태우·이동규가 무대인사에 나선다.

영화제의 지난 30년을 돌아보는 야외상영도 있다. 비프광장 스크린에서는 8일부터 사흘간 ‘정글스토리(1996)’, ‘각설탕(2006)’, ‘오빠생각(2016)’을 하루 한 편씩 상영한다. 영화제 원년부터 10년 간격으로 관객과 만났던 세 작품을 다시 선보이며 BIFF의 발자취를 되짚는다.

특히 11일 오후 7시에는 ‘남포피날레’가 펼쳐질 계획이다. 송준근이 진행을 맡고, 부산에서 활동하는 3인조 밴드 ‘해서웨이’의 공연과 영화퀴즈대회, 커뮤니티비프 어워즈가 진행된다.

주변 상인들은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의 방문의 늘어 매출이 다소 증가할 것 같다”고 반겼다. 이어 “BIFF의 다양한 행사로 남포동이 옛 명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BIFF는 새로운 30년 항해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꾀한다. 우선 개막일을 수요일에서 화요일로 하루 앞당겼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김민하가 단독으로 맡는다.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다. ▷아시아영화인상 배우 양자경 ▷한국영화공로상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까멜리아상 허안화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제작자가 각각 받는다.

또 관객 방문이 개막 첫 주에 몰리는 점을 고려해 8일(목요일)부터 11일(일요일)까지 나흘간 상영 회차를 하루 4회에서 5회로 늘렸다. 경쟁 부문에는 아시아영화 13편을 초청했다. 이들 작품 중 모두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수상작은 심사위원장 장이머우 감독 등 심사위원 7명이 가린다. 특히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은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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