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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K-팝부터 국화까지… 창원에 축제가 쏟아진다

국내 유일 조각비엔날레 14개국 작가 200여 점 선봬

‘K-POP 월드 페스티벌’ 프랑스 페루 등 6팀 본선 무대

마산가고파국화축제 31일부터 19만5000본 전시

  • 이상원 시민기자
  •  |   입력 : 2026-10-06 12: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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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성산아트홀 입구에 2026 창원조각비엔날레 작품이 설치돼 있다.
경남 창원이 11월까지 가을 축제의 열기 속으로 빠져든다. 이 기간 ▷2026 창원조각비엔날레 ▷2026 창원 케이팝(K-POP) 월드 페스티벌 ▷제21회 문화 다양성 축제 맘프 ▷제2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2026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성산아트홀을 비롯해 창원의 집, 창원역사민속관, 진해역 일대, 마산어시장 등 창원의 5개 공간에서 펼쳐진다. 창원조각비엔날레는 2010년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을 모태로, 2012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는 국내 유일 조각비엔날레다. 주제인 ‘공명장(Resonance Field)’은 ‘조각은 다시 인간과 세계가 공명하는 장(場)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기획전 ‘조각 이전의 조각(Before Sculpture)’, ‘창원 조각 아틀라스(Changwon Sculpture Atlas)’를 통해 근대 서구 중심의 조각 개념을 넘어 동아시아적 조형 감각과 현대 조각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14개국 작가 74개 팀(81명)이 참여해 200여 점의 미술품을 선보인다.

2026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날 페루 프랑스 등 결선에 진출한 총 6개팀이 합동 공연을 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글로벌 한류 축제 ‘2026 창원 케이팝(K-POP) 월드 페스티벌’은 18일 오후 5시 창원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계 51개국에서 예선을 거친 K-팝을 사랑하는 참가자들이 창원의 본선 무대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퍼포먼스 실력을 겨룬다. 본선엔 페루 프랑스 에티오피아 우크라이나 탄자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총 6개 팀 19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축제의 오프닝 무대에서는 결선 진출 6개 팀 전체가 함께 무대에 올라 환상적인 합동 퍼포먼스를 펼친다. 서로 다른 국가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글로벌 청춘들이 K-팝이라는 하나의 언어로 어우러져 선보이는 대규모 합동 무대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축하 무대에서는 7인조 보이밴드 클릭비(Click-B), 6인조 보이그룹 온앤오프(ONF), JTBC ‘싱어게인’ 출신 가수 이무진, 태권도 선수이자 배우 겸 트로트 가수인 나태주, 5인조 다국적 걸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등 최정상급 K-팝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이들이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린 것으로 전망된다.

제21회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가 10월 23일부터 사흘간 경남 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사진은 작년 행사 모습.
올해 21회를 맞는 ‘문화 다양성 분야 국내 최대 축제인 맘프(MAMF)’는 ‘스물하나, 하나의 세상’을 주제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 창원 중앙대로 일원에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은 주빈국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단의 특별문화공연을 비롯해 개막식과 축하공연, 대한민국 이주민 가요제,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월드뮤직콘서트, 마이그런츠 아리랑, 세계문화 체험행사 등이다. 지난해 축제엔 31만 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열린 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제1전시장 전경.
대미를 장식할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 마산해양신도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1961년 마산 회원동 일대에서 전국 최초로 국화 상업 재배를 시작한 것을 기념하고, 마산지역 국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00년부터 개최됐으며 올해 26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올해 축제는 공간이 3구역으로 분할·확장됐다. 제1축제장(3·15해양누리공원)에는 국화 10만 본이 연출하는 8개 테마 전시와 함께 개막식,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진행되며,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감성 야간 콘텐츠인 ‘해상 낙화놀이’와 시민 참여형 ‘국화 분장대회’가 가을 밤바다를 수놓는다. 제2축제장(합포수변공원)은 지역상권 상생 불꽃쇼와 마산항 밤바다 축제 공연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정취를 전한다. 제3축제장(마산해양신도시)은 푸드플레이스, 가을 시네마, 웨딩포토존, AI 체험 부스 등 MZ세대를 겨냥한 청년 콘텐츠 중심의 특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렇게 지역 곳곳에 자리하는 국화는 19만5000본에 이른다.

지난해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멀티미디어 불꽃쇼.
이와 함께 축제 기간에 가고파 마산항 밤바다 축제, 창원 드래곤 보트 대회, 창원 세계 디카시 페스티벌, 창동라면축제 등 다채로운 가을 연계 행사들이 함께 열려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의 가을 축제들이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참신하고 내실 있는 콘텐츠 기획에 집중했다”며 “관광객이 축제를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 편의를 비롯한 쾌적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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