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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등이 시민에게 평생교육이용권 홍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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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하지만 배우고 싶은 의지가 있어도 교육비 부담으로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시민이 적지 않다. 이러한 교육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가 바로 평생교육이용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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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이용권 안내 인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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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부산시, (재)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부산광역시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은 시민의 자기계발과 평생학습 참여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교육복지 정책이다. 지원 인원은 매 회차마다 상이하다.올해 2차 모집은 일반(지역특화), 노인, AI·디지털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진행됐으며, 선정된 시민에게는 1인당 최대 35만 원이 지원됐다. 지원금은 등록된 평생교육기관에서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어 시민의 학습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배움에 도전한 H 씨도 그중 한 사람이다. 선정 소식을 들은 뒤 어떤 강좌를 들을지 고민하던 그는 오래전부터 배우고 싶었던 냅킨공예를 선택했다. 교육기관으로는 부산 동구의 민들레능력개발교육원을 찾았다. 다양한 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평생교육사 현장실습기관으로도 운영돼 체계적인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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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 씨가 부산 동구 민들레능력개발교육원에서 냅킨 공예를 수강한 뒤 만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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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단순히 공예기술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았다. 김영옥 민들레능력개발교육원 대표는 수강생의 관심과 목표를 먼저 파악한 후에 취미 활동인지, 자격증 취득이나 강사 활동까지 계획하고 있는지에 따라 학습 방향을 함께 설계했다. H 씨 역시 처음에는 체험 경험이 있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정규과정에서는 세밀한 작업과 다양한 기법을 익히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반복되는 실습과 세심한 지도를 통해 점차 자신감을 얻었고, 작품을 완성할 때마다 성취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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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냅킨 공예를 수강한 H 씨는 “앞으로 다양한 공예와 심화과정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은 그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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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마친 H 씨는 “평생교육이용권 35만 원의 지원금이 단순한 교육비가 아니라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예와 심화과정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평생교육이용권이 새로운 취미를 넘어 삶의 활력을 되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 된 것이다.
평생교육이용권의 가치는 단순한 금전 지원에 있지 않다. 경제적 이유로 배움을 미뤄왔던 시민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은퇴 이후의 삶이나 새로운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 지역 평생교육기관에는 학습자를 연결하고, 시민들에게는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전하는 선순환도 만들어내고 있다.
배움은 특정한 시기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삶의 어느 순간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힘이다. 평생교육이용권은 그 첫걸음을 내딛게 하는 든든한 디딤돌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대표적인 평생학습 정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5일 “올해 부산시의 평생교육이용권 3차 사업 진행 여부는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16개 광역지자체가 개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모집시기 등은 지역마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사업 진행이 확정되면 부산시보(고시공고)를 통해 지원 규모, 신청기간과 방법 등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