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고은사진미술관은 포토 저널리즘의 전설 로버트 카파의 서거 70주기를 맞아 헝가리 로버트 카파 현대사진센터가 소장한 ‘마스트 세트Ⅲ’ 컬렉션(사진)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오는 9월 27일까지 오리지널 젤라틴 실버 프린트 150점을 감상할 수 있다. 지금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진행 중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전쟁으로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카파의 사진전을 통해 우리는 전쟁의 죄악성을 다시 깨닫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1932년 카파는 선물 받은 라이카 카메라로 러시아 정치인이자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의 사진을 찍었다. 총 28장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이 시리즈는 독일의 유력 시사주간지 ‘벨트 슈피겔’에 실렸다. 이를 계기로 그는 사진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카파는 인도차이나 전쟁 중 베트남 타이빈에서 지뢰를 밟아 사망했다.
전시회는 10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클로즈 투 카파’, 스페인 내전, 중일전쟁, 제2차 세계대전, 카파의 친구인 배우 제럴딘 피츠제럴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존 스타인벡 어윈 쇼 파블로 피카소 프랑수아즈 질로 등을 찍은 사진, 제1차 중동전쟁, 일본 도쿄의 좌파 노동절 집회, 1차 인도차이나 전쟁(1954) 등이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