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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의 시대… 발품 팔면 우아한 신세계 열린다

부산 '제1회 노후준비 북 콘서트' 성료

상속 준비·여가생활의 중요성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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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되고 우아한 노후 준비, 바로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지난 3일 부산 북구 화명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제1회 노후준비 북 콘서트’가 시민을 대상으로 열렸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와 장노년 일자리지원센터에서 주관한 행사다. 조촐한 다과를 나눈 뒤 북 콘서트가 시작됐다. 멋진 노후를 설계하려는 중년들이 강의실을 매웠다. 그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지난 3일 부산 북구 화명도서관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제1회 노후준비 북 콘서트’가 열렸다.
 박근서 성현회계법인 대표가 첫 시간 문을 열었다. ‘상속갈등(가족분쟁) 예방과 해결을 위한 자산 승계계획’에 대한 강의였다. 평범한 삶을 사는 부모들은 사후에 일어날 일을 가볍게 여긴다. 유언장이 없는 죽음 뒤엔 가족 간 유산을 둘러싼 이전투구가 벌어질 수 있다. 성 대표는 “건강할 때 가족의 의견을 수렴하여 잘 분배하면 힘들게 모은 재산을 대를 이어 잘 간수할 수 있다”며 “늦어도 68세 정도부터 상속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의 시간 내내 강조했다.
회계사 박근서 대표가 지난 3일 부산 북구 화명도서관에서 상속갈등으로 인한 가족분쟁 예방과 해결방안을 강의하고 있다 .
 둘째 교시는 ‘신중년을 꿈꾸는 세상’ 이옥경 대표가 ‘여가-말랑말랑한 대인관계 알기’를 강연했다. 이 대표는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가벼운 몸풀기로 분위기를 띄웠다. 강의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하나가 됐다. “선생님, 무엇을 좋아하십니까” 이 대표가 불쑥 질문을 던졌다. 바로 답하지 못했다. “그럼, 무엇을 잘하십니까”라는 물음에도 마찬가지였다. “상담을 오시면 처음으로 하는 질문입니다. 반응도 여러분과 비슷합니다”라며 생각나면 말해 달라고 했다.
이옥경 대표가 지난 3일 화명도서관에서 ‘여가-말랑말랑한 대인관계 알기’ 강의 시작 전에 인삿말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오롯이 내가 즐거운 삶을 찾는 일이 우선이다. 혼자서는 자신을 볼 수 없다. 그래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인생 2막을 연 사례들을 소개했다. ▷평소 등산을 좋아해 수목원 탐방작가 준비 ▷주말에 사이클을 즐기다 자전거 수리를 해주는 자원봉사자 ▷춤을 좋아해 스포츠 댄스장 운영 등 도움을 준 일화를 전했다. 강사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찾아오세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옥경 강사가 지난 3일 부산 화명도서관에서 건강한 여가활동의 종류와 필요성을 소개하고 있다.

 북 콘서트는 성공적이었다.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것만으로 강사는 역할을 다한 것이다. 부산 +50부산포털(www.busan50plus.or.kr)에 접속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보를 잘 활용하는 것도 능력이다. 발품을 팔아야 한다. 100세 시대, 정년퇴직 후에도 시간은 많다. 그때부터 진정 본인이 좋아하는, 잘하는 여가를 찾아 보람되고 멋진 신중년으로 거듭났으면 한다. 신윤옥 시민기자 syo02033@daum.net


시민기자 지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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