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풍년의 역설…가격폭락 과수농 '고통'

수요·공급 균형위한 가격정책 필요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올해는 일조량이 많고 태풍 등 자연재해가 없어 사상 최대 풍작으로 과일 가격이 폭락하기도 했다. 대구 경북지방 사과, 경남 진영 단감, 전남 나주 배 등 과일 가격이 일반 곡물 농사보다 높은 수익이 보장되면서 수요와 공급을 생각하지 않고 마구 심어 수확량이 많아 가격이 폭락하여 생산비와 인건비 때문에 수확을 포기한 농가도 있었다고 한다. 올봄 매실부터 복숭아, 포도, 등 모든 과일값이 폭락하여 내년에는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할 수도 있다는 말도 들린다.


이런 가운데 20여 년 전에는 경남 김해 진영지방에서 나오기만 했던 특산물인 단감이 호남 등 각 지역에서 생산되고, 하동과 광양지방을 포함한 지리산 근방의 대봉도 재배 지역과 면적의 확대로 생산품이 농산물 시장에 넘쳐나고 있다.


"한숨을 쉬면서 농사를 짓는 사람이 미친 사람이지요." 경남 밀양시 상동면 옥산리 박 모(58) 씨는 생산비는커녕 수확할 때 인건비가 나오지 않아 포기한 감밭을 가리키며 앞날을 걱정했다.


고소득 작물로 감나무를 많이 심은 농민도 문제지만,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원인은 수요와 공급을 무시하고 지도하지 못한 지방자치단체의 농 경제 담당 공무원들의 행정능력은 비판받을 만하다. 감, 배, 감귤 등 주요 제철 과일의 공급량이 늘어나는 만큼 소비심리가 살아나야 한다. 생산자의 최대이윤과 소비자를 만족하게 하는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국가의 가격 정책이 필요할 것 같다. 


다른 해 이맘때면 도로(25번 국도)변에서 감을 직접 판매하는 농민들이 많았다는데 올해는 보이지 않는다는 유천본동식당(상동면 옥산리) 설희숙 씨의 말이 새삼 떠오른다.


농민들이 애써 키운 제철 과일이 상황에 따라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일이 주자 발생하는 현실이 못내 아쉽다. 그래서 수요와 공급을 맞추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보지만, 때와 소비 심리 변동 등에 가격 부침이 심한 농산물의 특성을 고려한 행정지도 등 농민에 대한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

수확을 포기한 감나무

많이 열려 감나무. 붉게 물들어 있다

수확하여 출하를 기다리는 감 재배농가

반대가 심하던 송전탑 설치됨

소먹이용 볏짚

  잡어추어탕

피라미 조림

유천본동식당 내부 안내문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5. 5“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5. 5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6. 6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7. 7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8. 8‘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9. 9[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10. 10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초등학교서 뽀뽀하려는 친구의 장난…“학교폭력 처분 정당”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