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송도해수욕장 거북섬의 전설을 아시나요

어부·용왕 딸의 러브스토리…영원한 사랑·재물복·장수 상징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서구 암남동 송도해수욕장에는 '거북섬'이라고 불리는 작은 바위섬이 있다. 거북섬은 송도해수욕장 동쪽 앞바다에 자리 잡았는데 섬 모양이 거북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면적은 3129㎡로 북쪽으로 소나무로 뒤덮인 송림공원과 마주하고 있다.

이 거북섬에 스토리텔링으로 널리 전해질 수 있는 전설이 방문객의 관심과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전설은 예로부터 전해온 것은 아니고 최근 서구청에서 송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만들었다.

전설의 내용은 이렇다. "옛날 송도에 효성이 지극한 어부가 살았는데 고기잡이하러 바다로 나갔다가 큰 파도를 만난다. 그래서 용굴로 피하는데 그때 괴물과 싸우다가 상처를 입은 용왕의 딸을 만나게 된다. 어부는 약초를 구해 그 여인을 정성껏 치료해 준다. 감동한 여인은 어부와 결혼하지만, 용왕의 노여움을 산다. 어부의 정성을 알게 된 용왕은 딸에게 결혼을 허락하고 사람이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방법은 달의 기운을 받아 천 일을 기도하면서 햇빛을 보지 않는 것이다. 그녀는 용굴에서 정성스레 기도하지만 999일째 되는 날 갑자기 나타난 바다 괴물에 쫓겨 그만 햇빛을 보고 만다. 그래서 그녀는 반은 용이고 반은 사람인 인룡으로 변해버린다. 뒤늦게 나타난 어부는 괴물의 가슴에 칼을 꽂았으나 괴물과 함께 죽고 만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용왕은 어부를 거북바위로 만들어 영생하게 하고 이들의 사랑을 기리며 거북섬을 찾는 사람에게 재복과 장수를 준다."

이를 토대로 서구는 거북섬 주변 축대벽에 전설 내용을 새긴 타일 그림판을 붙이고 거북섬에는 어부와 용왕의 딸 조각상을 세웠다. 거북섬을 찾은 관광객은 거북섬에 얽힌 전설을 보며 아기자기한 추억을 만들고 있다. 시간 나면 송도 거북섬을 찾아 전설을 살펴보며 재복과 장수의 기운을 받아보자.

송도해수욕장 거북섬에 설치된 어부와 용왕 딸의 전설을 담은 조형물. 서로 애틋하게 그리워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어부는 사람이지만 용왕의 딸은 위쪽 반은 사람이고 아래쪽 반은 용인 인룡이다.

 거북알에서 나온 거북의 형상.

 거북섬의 전설을 새겨 붙여둔 옹벽. 열 개의 타일벽에 그림과 글씨를 새겨두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7. 7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8. 8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9. 9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10. 10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3. 3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4. 4[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5. 5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6. 6[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7. 7국힘 정점식 “李 대통령·이화영, 협력이냐 배신이냐 ‘죄수의 딜레마’”
  8. 8정동만 “PK 교통안전체험교육수 전국 두번째 …PK센터 건립해야”
  9. 9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10. 10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7. 7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8. 8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9. 9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10. 10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10. 10부산시, 민선9기 공약 122개 실천계획 확정…총사업비 35조5250억 원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