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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개성 담은 캐리커처 문패 보셨나요?

강서구 대저동 상방마을 40채…농촌노인 역량개발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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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대저2동에는 '상방마을'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1920년대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상방(上芳)'은 '상등(上嶝)'을 고친 이름이라고 한다. 온 들녘이 클로버꽃의 향기로 덮여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김해국제공항 확장공사 탓에 도도, 서호, 순서마을의 일부 땅이 공항 부지로 흡수되면서 주민들이 이곳에 새롭게 집을 짓고 살았다. 마을 주민들은 벼농사를 짓고 고등채소를 기르며 살아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방마을 주민들의 집 대문에 색다른 문패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캐리커처 문패가 바로 그것이다.

'캐리커처(caricature)'는 어떤 사람이나 사물의 특징을 과장하여 우스꽝스럽게 풍자한 글이나 그림을 일컫는다. 이곳 상방마을에서는 집집마다 사는 주인의 특징을 그림으로 묘사해 문패를 만들어 이채롭다.

상방마을의 캐리커처 문패사업은 지난 3월 부산시농업기술센터의 '농촌노인 사회활동 역량개발 사업' 시범마을로 선정되면서 진행됐다. 부산시농업기술센터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을 활성화 공동체미술 교육을 운영하면서 '우리 집에 누구누구가 살까?'라는 주제로 마을주민 캐리커처 문패를 제작하게 된 것이다.

현재 상방마을 40여 가구에는 예쁘고 깜찍한 모양의 캐리커처 문패가 대문이나 벽면에 붙어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특색이 있고 활기찬 마을로 바뀐 느낌이다. 마을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이색적인 캐리커처 문패에 흥미나 호기심을 갖고 한 번 더 눈길을 보내게 된다.

부산 강서구 상방마을의 한 집에 부착된 캐리커처 문패.

 

 

 상방마을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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