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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현광장 실개천, 물놀이 여부 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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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는 국내 최대의 도심 광장인 '송상현 광장'이 있다. 지난달에 개장한 이 광장은 1592년 임진왜란 때 동래부사로 왜적을 맞아 싸우다가 장렬하게 순국한 충렬공 송상현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곳으로 부산의 남북을 잇는 중앙대로의 부산진구 양정동∼삼전교차로 구간에 조성돼 있다. 송상현광장은 길이가 700m, 폭이 45∼80m, 넓이가 3만4740㎡ 규모를 자랑한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 1994년부터 20년간 모두 1850억 원을 들여 주변의 상가를 보상해주며 철거작업을 벌여 역사마당, 다이내믹 부산마당, 문화마당 등 다양한 광장을 조성했다. 


역사마당에는 송상현 공 동상, 역사의 숲, 부산의 옛 지도를 음각한 고지도 바닥 분수 등을 설치했다. 다이내믹 부산마당에는 잔디광장, 화강암 판석 광장, 산책로 덱, 바닥분수, 실개천 등이 조성돼 있다. 그리고 광장 곳곳에 메타세쿼이아, 느티나무 등을 심고 벤치를 만들어 산책을 하며 쉴 수 있도록 했다.


실개천은 물놀이 시설이 아니어서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물놀이 금지 알림판까지 걸어두었다. 그런데 최근 날씨가 덥다 보니 사람들이 실개천에 들어가 걷거나 물놀이를 하는 일이 잦다. 특히 아이들은 뛰고 장난치고 야단이다. 단속이나 훈계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광장 실개천에서 물놀이하는 것을 막으려면 철저히 단속하든가 단속이 어려우면 아예 안전시설을 보강해 더위를 식히는 물놀이 장소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산시와 시설관리공단의 지혜로운 판단이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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