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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해수욕장 '포장유선' 운항

5월부터 거북섬 옆서 본격 운영…포장유선 3척·구조선 1척 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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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70년대 4대 명물 중 하나


개장한 지 100년이 넘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이 있는 부산 송도 해변에 포장유선이 등장해 시선이 간다. 송도관광번영회가 설립한 ㈜송도해상관광이 송도해수욕장 앞바다 거북섬 옆에 포장유선 3척과 구조선 1척을 정박시키고 지난 5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이 놀잇배는 중장년층 세대의 추억을 자극하고 있다.


1960, 70년대 해상케이블카를 비롯해 구름다리, 해상다이빙대와 더불어 송도해수욕장의 4대 명물로 이름을 떨쳤던 포장유선은 신혼부부나 외지 여행객들이 꼭 타보고 싶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놀잇배였다. 당시 포장유선은 40여 척이 운항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연인들이 양쪽에 하얀 천막을 친 배를 타고 노를 저으며 노는 모습은 장관이었다고 한다.


지난해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맞아 4대 명물을 복원했으면 좋겠다는 주변 사람들의 요청이 잇따르자 포장유선이 다시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관광번영회 측이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사됐다. 새로 등장한 포장유선은 옛날처럼 노를 젓지 않고 원동기의 힘으로 움직인다. 4∼8명이 탈 수 있다. 그렇지만 노를 젓는 것처럼 천천히 운항해 옛날 놀잇배의 멋과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운항 코스는 송도해수욕장 동편 거북섬에서 출발해 해상다이빙대~어촌계 양식장~혈청소방파제~동섬~코굴~용굴~송도반도~두도에 이르기까지의 왕복 약 5.4㎞ 거리다. 이 코스엔 최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송도반도와 8000만 년 전의 초식공룡 화석이 전국 최초로 발견된 두도 등이 있다. 당연히 풍광이 좋을 수밖에. 


포장유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항하며 운항 시간은 50분가량 된다. 요금은 어른 1만5000원, 초, 중,고 학생 1만3000원, 유아(7세 이하) 1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시간이 나면 송도를 찾아 포장유선을 타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자. 승선명부를 적고 구명조끼를 입는 등 기본수칙을 지키면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 물 위를 미끄러지듯 운항하는 놀잇배를 타면 잠시나마 세파에 찌든 심신이 치유되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문의 (051)241-1021, 010-3563-5876, 010-5566-5873

 송도를 찾은 관광객이 포장유선을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빼어난 경치를 감상하며 저속으로 운항해 느긋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운항을 마치고 들어오는 모습.

 부산 송도해수욕장에 다시 등장한 포장유선.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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