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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요산 김정한의 문학과 인생 담아

2006년 개관해 무료로 개방…문학제·문학 기행·백일장 등 풍성한 행사도 함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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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살아라. 비록 고통스러울지라도 불의에 타협한다든가 굴복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사람이 갈 길이 아니다."


요산 김정한(1908~1996) 선생이 즐겨 쓴 말이다. 요산 선생은 부산이 낳은 소설가이다. 이런 선생을 기념하는 문학관이 있다.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자리한 요산문학관이 바로 그곳이다.


요산 선생은 1908년 동래에서 태어나 193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사하촌'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한국문학사에서 치열하게 농촌사회의 현실을 예리하게 그린 작가 가운데 한 명이다. 요산문학관은 작가 김정한의 숭고한 문학정신과 민족정신을 계승하고 발전 및 육성시키며 지역문화 발전과 시민정신 함양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세워졌다.


요산기념사업회는 작가 김정한을 기념하고 그의 문학을 기리기 위해 1998년에 '요산문학제'를 만들고, 2003년에 요산 생가를 복원했으며, 2006년에는 요산 생가 옆에 요산문학관을 개관해 일반에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요산문학관은 김정한의 문학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거나 보존, 진열해 열람할 수 있게 하고, 소장품의 보관과 진열 및 고증을 평가한다. 그리고 문학 관계 도서를 수장하고, 문학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현재 문학관에서는 요산문학제를 비롯해 요산문학기행, 요산백일장, 작가와의 만남 등의 행사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요산문학관은 지하에 강당과 다목적홀이 마련돼 있고, 1층에는 관람객들이 차를 마시며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를 갖추고 있다. 문학관 2층에는 요산 선생의 유품 120여 점과 선생의 육성 및 생전 인터뷰 장면을 곁들여 작품세계를 설명하는 영상자료 등을 갖춘 전시실과 3000여 권이 소장된 도서관이 조성돼 있으며 3층에는 문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집필실이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에 개관해 오후 5시에 폐관하고 월요일과 국경일은 휴관한다.


요산문학관은 지역 문화의 요람으로 이주홍문학관(동래 온천동), 추리문학관(해운대 중동)과 함께 부산의 3대 문학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자녀와 손잡고 문학관 기행을 하면 메마른 감성이 한층 풍성해져 사는 일이 보람과 행복으로 가득할 것이다.

  요산문학관에 있는 요산 김정한 흉상. 

 요산 선생 생가.

 요산의 생전 모습 사진.

 요산에 관한 자료 그림.

 요산의 유물.

 요산이 생전에 쓰던 생활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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