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식(日食)집의 반찬 `염교`를 아시나요

`락교` 대신에 `염교절임`이란 말이 적절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일식집이나 횟집 초밥집에 자주 나오는 '락교'라는 반찬 '염교절임'이 정확한 말이다. 몸에 좋으므로 즐겨 먹자.

일식집이나 초밥집 횟집 등에 외식하러 가면 파뿌리를 절인 것 같은 달콤하고 시큼하고 떫은맛의 반찬이 나온다. 이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뿌리를 절인 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 마늘을 절인 게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는 염교라는 식물의 뿌리를 절인 반찬이다. 원래는 일본말로 '랏쿄'이지만 통상 '락교'라는 일본식의 이름으로 부른다.

염교는 채지, 교자라고도 부르며 한약방에서는 해채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염교는 우리가 즐기는 채소인 파 마늘과 더불어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몸에 좋은 효과도 파나 마늘과 비슷하다.

염교는 비타민 B1의 흡수율을 좋게 하고 항균작용이 뛰어나며 자주 먹으면 뱃속을 편안하게 해 주고 병에 걸리지 않게 한다. 파나 마늘은 입안에 오랫동안 냄새가 나지만 염교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건강상 마늘을 먹고 싶은데 냄새 때문에 못 먹는 사람은 염교를 즐겨 먹으면 좋다.

염교는 원래 중국의 절강성 또는 히말라야 산기슭에 야생하던 식물인데 중국에서 아주 오랜 옛날부터 식용으로 썼다는 기록이 있다. 성분으로는 당류가 있고 마늘과 같은 계통인 유기유황화합물이 들어 있어 이것이 약효를 낸다. 한방에서는 염교가 정신을 맑게 하고 원기를 북돋워준다고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소화기능을 좋게 하고 오래된 설사나 배가 차가와 생긴 설사를 멈추게 하고 오한이 나서 생긴 열을 내려주며 부기를 빼 주고 계속 먹으면 건강하고 살찐 사람이 된다'고 기록돼 있다.

한국에서 염교가 생소한 이유는 국내에서는 재배하지 않고 전량을 중국이나 일본에서 수입하기 때문이다. 식물로 수입하는 게 아니라 뿌리를 절인 상태로 수입하기에 생소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랏쿄'라는 이름으로 즐겨 먹는데 한국에서는 염교 대신에 비슷한 마늘장아찌를 먹어 찾는 이가 거의 없었다. 일식이 외식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좀 알려진 것이다.

염교를 소금 설탕 식초를 섞은 물에 담가 절이면 반찬이 된다. 썩 좋은 맛의 반찬은 아니지만 몸에 이로운 것은 사실이므로 먹어두면 좋다. 앞으로는 횟집이나 초밥집에서 ‘락교’라는 이름의 염교절임을 즐겨 먹도록 하자. 음식을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어야 무병장수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민기자 프로필 원칙과 정의와 양심을 존중하는 이 시대의 마지막 몽상가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진리를 믿는 보잘 것 없는 짝퉁 글쟁이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7. 7"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8. 8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9. 9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10. 10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5. 5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6. 6“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7. 7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8. 8"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9. 9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10. 10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2. 2[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5. 5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6. 6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7. 7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8. 8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9. 9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10. 10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