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활성화’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해소돼야 할 지역 격차에 대해선 거주 지역에 따라 생각을 달리했다.
6일 국제신문이 부산시의회 연구모임 ‘격차를 줄이는 모임’과 공동 진행한 ‘코로나 전후 삶의 질 격차 분석(이하 격차 분석)’을 보면, 부산시민의 36.6%는 경제 회복·활성화보다 방역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경제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2%로, 방역보다 약간 적었으나 사실상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둘 모두 중요하다(같다)’는 답변은 28.2%였다.
지역별로 응답을 살펴볼 때, 경제회복이 더 중요하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던 곳은 남구(45.5%)다. 이 같은 응답은 해운대구(41.7%) 영도구(40.6%) 동구(40.6%) 순으로 이어졌다. 동구는 둘 모두 중요하다는 답변도 40.6%를 기록했다.
반면 방역을 앞세워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던 건 강서구다. 강서구 응답자의 48.6%가 이 같이 답했다. 사상구(48.4%) 기장군(41.7%) 서구(40.0%)가 그 뒤다. 서구는 둘의 우선순위는 같다는 응답이 45.3%로, 방역이 더 중요하다는 답보다 많았다.
‘우선적으로 해소돼야 할 지역 격차’를 묻는 질문에는 산업경제 분야(35.3%)를 꼽은 시민이 가장 많았다. 생활환경(24.0%) 교육환경(22.3%) 의료복지(18.3%)도 적지 않은 응답을 얻었다.
이 물음은 거주지에 따라 답변 양상이 달랐다. 서구 응답자는 74.1%가 산업경제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연제구 거주자 중에선 생활환경 분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답변이 34.0%로 가장 많았다. 강서구는 40.7%가 의료복지 분야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꼽았다. 동래구에선 32.3%가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