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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호중의 재테크 칼럼]시장에서 주목받는 ETF

  •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차호중 부장
  •  |   입력 : 2021-08-27 13: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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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차호중 부장
올해 들어 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규모는 꾸준히 증가하였다. 이번 2분기 글로벌 (Global)반도체 매출규모는 1,336억 달러(약 153조 600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업들이 발표한 최근 2분기 실적과 가이던스(Guidance)에서도 대부분의 기업이 예상치보다 5% 이상 컨센서스(Consensus)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고, 3분기 뿐 아니라 향후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이 이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이유는 반도체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일시적인 가격상승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는 산업의 패러다임(Paradigm)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전기차, 사물인터넷 등에 있어 엄청난 양의 반도체가 필요한 시대가 된 이유다.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핵심부품이 반도체인 만큼, 향후 ICT산업의 확장은 결국 반도체산업의 매출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반도체는 미래 산업의 핵심 먹거리로 부각되었다. 올해 초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자동차 등 선진국의 기간산업이 생산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반도체를 둘러싼 국가 간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미국, 중국, 유럽, 대만, 한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반도체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육성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세계 최고수준의 메모리(Memory) 반도체 기업을 보유한 우리나라도 K반도체 전략을 통해 정부차원의 정책지원을 하고 있다. 민간 기업들도 2030년까지 510조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제 반도체는 전 세계 경제흐름을 좌우하는 축이 된 셈이다. 세계 반도체 공급망 을 재편하기 위한 미국과 중국 간 기술패권 전쟁이 시작되었고,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변화는 국내 반도체산업에도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슈퍼 사이클(Super Cycle)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로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TOP30에 투자하는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나스닥ETF(381180)’는 엔비디아, 퀼컴, 브로드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인텔(Intel), ASML, TSMC 등 AI반도체, CPU, GPU, 파운드리(Foundry) 등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최신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고루 포함되어 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성장하는 중국의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있다. ‘TIGER 차이나 반도체 FACTSET ETF(396520)’이다. 팹리스(Fabless; 시스템 반도체의 설계와 개발만을 수행)회사인 위이반도체, 기가디바이스, 유니그룹궈신과 파운드리(Foundry: 반도체 제조를 담당하는 생산전문)기업인 SMIC, 화홍반도체 등이 포함되며, 반도체 장비 시장점유율 1위인 북방화창 등이 포함된다. 국내시장에 있어서는 ‘TIGER Fn반도체 TOP10 ETF(396500)’가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50%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반도체 제조부터 소재, 부품, 장비를 생산하는 핵심 상위 8개 기업에 50%투자하는 대표적인 반도체ETF다.
   
최근 시장의 자금들이 주목하는 ETF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TIGER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371460)’는 글로벌 EV(Electric Vehicle; 전기자동차)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유럽으로 EV를 수출하며 성장모멘텀을 쌓고 있다. 유럽은 중국의 최대 수출대상지역인 것이다. 2025년에는 EV보급율이 전 세계15% 정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책으로 배기가스 규제, 보조금 정책연장, 전기차 의무판매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기업들의 입장에서는 테슬라 중국 공장가동으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게 된 셈이다.
   
‘TIGER글로벌 리튬& 2차전지 SOLACTIVE ETF(394670)’는 미래 전기차 시장의 핵심 수혜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원자재 리튬(Lithium)을 채굴하고 정제하는 기업부터 배터리(Battery)제조 기업까지 포함하는 포트폴리오(Portfolio)를 구성하고 있다. 친환경 정책이 담긴 글로벌 전기차시대에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각국의 정책들을 고려할 때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전기차가 이끄는 관련 산업들의 성장도 기대된다. 전기차 수요로 인해 배터리 수요와 리튬수요도 함께 동반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2차전지의 발전은 우리들의 삶에 있어 큰 변화를 가져왔다. 한번 쓰면 다시는 쓸 수 없는 전지가 1차전지인 반면 2차 전지는 여러 번 충전해서 쓸 수 있다. 더 작고 가벼워진 2차 전지의 발전으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이제는 더 멀리 더 오래가는 2차 전지의 발전으로 우리는 전기차를 타고 공해 없이 세상 곳곳을 누빌 수 있게 되었다. 생산된 전력을 전력계통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공급하는 ESS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안심하고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저장된 에너지를 꺼내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글로벌 2차 산업의 중심에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국내 2차전지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상품이 ‘TIGER2차전지 테마ETF(305540)’다.

최근 장기금리 하락과 경제지표 둔화로 경기정점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선진국중심의 시장 확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려하는 만큼의 테이퍼링(Tapering)강도가 강하지는 않을 것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유동성 감소보다는 오히려 유동성 증가추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코로나 재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존재하지만 개선된 고용지표와 양호한 기업실적 등으로 경제와 사회활동에 따른 충격은 다소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KODEX Fn TOP10 동일가중ETF(395170)’ 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10개 기업에 동일가중방식으로 분산투자한 상품이다. 코로나19 이후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쏠림현상이 강해졌다. 이는 언택트(Untact)시대상황과 세계적인 산업구조의 변화흐름을 반영한 것에 그 특징이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 그리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등 성장주 편입으로 국내시장의 체질적인 변화가능성에 미리 대비한다. 연 4회(3,6,9,12월)리밸런싱(Re balancing)을 통해 급변하는 시대흐름을 적시에 추종하기도 한다.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ETF(385510)’는 태양광, 풍력, 수소, 2차전지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대표종목에 탄력적으로 투자한다. 신재생에너지라는 메가트랜드(Megatrend) 등장으로 재생에너지 산업뿐만 아니라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과 산업에도 투자한다. 주요국들의 탄소중립정책에 힘입어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발전 비중이 50%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10%수준이다. 수소 및 탄소포집관련 업체를 신규로 편입하는 등 종목을 선별하고 비중조절을 통해 추가적인 알파(∂)수익 확보에 힘쓴다.
   
중위험 중수익에 해당되는 채권혼합ETF도 있다. 바로 ‘KODEX 배당성장채권혼합 ETF(237370)’다. 기본적인 접근방향은 배당투자의 수혜를 볼 수 있고, 중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투자비중은 주식 30%, 채권 70%를 유지하되 국내 시장의 등락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운용한다. 국내 코스피(KOSPI) 배당성장 50지수에 30%를 투자하는데 이는 장기간 안정적인 배당정책에 따라 향후 배당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성장주 50여개 종목에 투자하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K-콘텐츠를 선도하는 웹툰과 드라마 등 콘텐츠 산업의 대표 20여개 종목에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분산투자하는 ‘KODEX Fn 웹툰&드라마ETF(395150)’가 있다. 국내 웹툰과 드라마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문화강국 K-콘텐츠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분야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다양한 콘텐츠(Contents)로 확장되는 양질의 웹툰(Webtoon)과 드라마(Drama)제작 퀼리티(Quality)를 바탕으로 웹툰과 드라마시장 사이의 시너지(Synergy) 효과도 기대된다.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각종 캐릭터(Character)산업, 굿즈(Goods), 게임(Game), 광고 등 다양한 2차 제작 산업으로의 확장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살펴본 주목받는 ETF를 중심으로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장에서 현명한 대처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차호중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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