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양산 일대에 고지대 주민을 위한 배수지가 설치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부산진구 당감동 동일스위트아파트 인근 백양산에 당감2배수지 설치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6일밝혔다.
공사는 지난 4월 26일 시작해 2023년 1월까지 진행된다.
당감2는 저수량 1만2000t 규모의 대형 배수지다.
공사가 끝나면 부산진구 개금·당감동 일부와 사상구 주례·괘법·모라동 일부 총 3만3729세대가 이곳을 통해 수돗물을 받게 된다.
상수도본부는 산이 많은 부산의 지리적 특성상 배수지는 산에 입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배수지 위치가 주택보다 높아야 일정한 수압으로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이곳 일대는 사상가압장~신당감가압장에서 강한 압력으로 보낸 물이 공급 중이다. 배수지가 없으면 압력이 불안정해 누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단수가 생기면 곧바로 물이 끊겨 주민 불편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는 과거 골프장 건설 등 대규모 벌목 위기에서 지켜낸 백양산이 관급 공사 탓에 결국 훼손된다고 반발한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