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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연금에서 활용 가능한 ETF

  • 차호중 하이투자증권 부장
  •  |   입력 : 2021-05-21 18: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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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차호중 부장
연금저축계좌란 일정기간 납입 후 연금형태로 인출할 경우 낮은 연금세율로 과세되는 세금혜택을 주는 금융상품 계좌를 말한다. 연금저축계좌에는 연금저축펀드(ETF포함),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이 있다. 연금저축계좌는 연간 1800만원의 납입한도가 있다. 전 금융기관 합산한도이고, 분기별 한도제한은 없다. 연간 납입한도는 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 DC/IRP가입자가 납입한 금액을 합산한 개념이다. 연금수령대상은 만 55에 이상이고 연금을 5년 이상 납입한 자가 해당된다. 연금저축계좌에 가입한 자는 필요 시 연금의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단 중도해지하거나 계약기간 종료 후 연금이외의 형태로 수령하는 경우에는 세액공제 받은 납입원금과 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16.5%)가 부과됨은 기억해야 된다.

   
연금저축계좌에서 연금형태로 수령 시 연금은 수령개시에 따른 연령기준에 따라 3.3~5.5%의 저율과세가 부과된다. 일시금으로 수령 시에는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16.5%로 분리과세 된다. 만 50세 이상 세액공제 한도 연간 900만원 혜택은 2020~2022년에 한한다. 세액공제율 적용에 있어 16.5%와 13.2%의 구분기준이 총 급여 5500만 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4000만 원 이하인 것은 익히 알고 있는 바이다. 적은 소득수령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세계 각국의 추진방향인 것 같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연금저축계좌와 IRP(개인형 퇴직연금)를 합산해 연금계좌에 불입할 수 있는 한도는 연간 1800만원이다. 물론 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한도는 최대 700만원(50세 이상 900만원)일 뿐이다. 그렇다면 세액공제 한도를 넘기면서까지 추가적인 납입이 필요할까? 정답은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가 목적이라면 세액공제 한도만큼만 불입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해외주식형에 투자하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인 ETF에 투자하는 개인이라면 세액공제 한도 이상 불입하는 것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연금계좌를 이용하지 않고 해외주식형펀드나 관련 ETF에 직접투자 한다면 배당소득에 대해 15.4%의 소득세가 원천 징수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누진세율인 6.6~49.5%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연금계좌를 이용한 투자자라면 금융소득이 발생해도 이를 찾을 때까지 과세되지 않기 때문에 세금걱정 없이 재투자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추후 연금으로 수령 시 3.3~5.5%의 낮은 세율로 과세되어 유리한 면이 있다. 한마디로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퇴직연금에 있어 회사 책임인 DB형과 근로자책임인 DC형은 회사가 운용하거나 근로자 개인이 직접 운용하여 근로자 본인이 퇴직한 후 연금 또는 일시금의 형태로 받아 노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특히 개인형 퇴직연금(IRP)는 이직 또는 퇴직할 때 받은 퇴직급여를 적립하거나 본인 부담으로 추가 납입한 자금을 만 55세 이후 연금화 할 수 있는 제도다.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 시 퇴직급여에는 퇴직소득으로 이연퇴직소득세 100%가 부과되지만, 연금수령 시에는 연금소득으로 과세되며 이연퇴직소득세의 70%만 부과된다.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운용함에 있어 ETF에 투자도 가능하다. 대신 투자 시 제한사항이 있다. 우선 개인연금은 레버리지(Leverage)와 인버스(Inverse)ETF 투자는 불가하다. 퇴직연금 역시 레버리지(Leverage)와 인버스(Inverse)ETF 투자가 불가하다. 또한 퇴직연금은 파생형(위험평가액 40%이상)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인 선물(Future)에 투자하는 골드선물(H)와 미 국채 10년 선물 등에도 투자가 불가하다. 하지만 미국 S&P고배당 커버드콜(합성H) 같은 합성ETF 투자는 가능하다. 단 주식 및 주식관련 집합투자증권에 40%미만으로 투자하는 ETF에는 적립금의 100% 투자가 가능하다. 하지만 40%를 초과해서 투자하는 ETF에 대해서는 적립금의 70%까지만 투자가 가능하다.

   
연금에서 투자 가능한 대상으로 국내, 주가지수, 자산배분 및 대체투자에서 주목하는 ETF를 KODEX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국내시장에 대한 ETF 투자대상으로 가장 기본적인 것은 ‘KODEX200’이다. 대한민국 최고, 최대 규모의 ETF로 ‘Simple is the Best’를 보여주는 진수인 것이다. 보유주식의 비중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전기전자섹터(Sector)가 45%,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같은 서비스업 섹터가 10%수준이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200여개의 종목으로 구성된 KOSPI200지수에 투자하는 ETF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 세계 투자의 중요한 트렌드(Trend)로 자리 잡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기준을 KOSPI200기업에 적용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하기를 원한다면

‘KODEX 200ESG’를 들 수있다. ‘KODEX탄소효율 그린뉴딜’은 탄소배출량이 적은 탄소 효율적 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여 투자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소위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의 E(환경)에 집중하여 투자하는 ETF라 정의할 수 있다. 반면 ‘KODEX Fn K-뉴딜 디지털플러스’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핵심 산업인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각 산업의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을 선별해서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투자하는 ETF다.

   


‘KODEX 2차 전지산업’은 글로벌(Global)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와 2차전지의 핵심 원재료, 장비, 부품과 제조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산업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ETF다. ‘KODEX자동차’는 우리나라에 상장된 단 하나뿐인 자동차 ETF다. 완성차 기업부터 2만개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까지 밸류체인(Value Chain)모두에 투자한다. ‘KODEX 200IT TR’은 우리나라 대표지수인 KOSPI200 구성종목 중 정보기술(IT)주요 11개 기업에 배당수익을 재투자(TR)하는 상품이다.

   
지수에 투자하는 ETF의 대표적인 것은 전 세계 경제를 이끄는 미국 산업을 대표하는 대형주 500개 기업에 환 헤지를 통해 달러의 약세나 강세에 따른 환차손이나 환차익이 없이 투자 가능한 ‘미국 S&P500선물’이 있고,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거래량과 시가총액 기준에 의한 100개의 우량종목에 환 헤지를 통해 투자하는 ‘미국 나스닥 100선물(H)’가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시장의 중소형주식으로 소위 시가총액 1001~300위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러셀2000(H)’도 있다.

중국시장에서 ETF를 투자하는 방안으로는 세 가지가 있다. 샤오미, 메이투안, 텐센트, 알리바바 등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혁신기술을 대표하는 우량기업 30종목에 분산투자하는 ‘차이나 항셍테크ETF’와 심천(선전)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정부 주도의 미래 신 성장 산업인 헬스케어, 산업재 및 IT(배터리, 자동차, 태양광 등)를 대표하는 100개 기업에 투자하는 ‘심천 ChiNext(합성)’과 중국 상해와 심천거래소 A주 중 시가총액, 거래량, 유동성 등을 고려해서 선정한 우량주 300종목에 투자하는 ‘중국본토 CSI300’이 있다.

   
연금에서는 자산배분과 대체투자 관련 ETF에도 투자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인 Gold(금)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골드선물(H)’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투자자산의 90% 이상을 미국상품거래소(COMEX)에 상장되어 있는 골드 선물에 투자하고, 10% 이내에서는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금 ETF를 편입시킨 구조다. 단 이러한 선물관련 투자 시에는 월물교체(Roll-Over)에는 유의해야 된다. Roll-Over란 선물의 만기도래 시 보유중인 선물을 매도하고 다음 월물을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선물가격은 만기까지 남은 기간과 현물보관 비용,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계절 변화 등도 반영한다. 이에 따라 다음 월물가격이 보유중인 선물가격보다 높은 경우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 롤오버 이익이 발생하기도 한다.(그림7)

   
부동산관련 리츠(REITs)에도 ETF투자가 가능하다. 전 세계 가장 큰 리츠시장인 미국의 셀타워(인프라), 데이터센터, 물류창고, 쇼핑물 등 다양한 분야의 선진 리츠에 분산투자하는 ‘다우존스 미국리츠(H)’와 전 세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리츠시장인 일본의 주요 핵심도시 도쿄, 오사카 등의 오피스와 주거용 부동산에 주로 투자하는 ‘TSE 일본리츠(H)’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연금에 다양한 ETF를 편입시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은 분명 미래를 준비하는 현명한 투자의 하나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기억할 것은 시황을 염두 해 두고 ETF에 편입된 종목을 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라 하겠다.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차호중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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