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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호중의 재테크 칼럼]상황별 펀드 대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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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차호중 부장
시장은 지속적으로 오르기만 하지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기만 하지도 않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시장이 충격에 의해 급락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정기간마다 펀드를 매수하는 전략이 유용하다.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방안은 일정한 금액을 주기적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효과로 인해 기준가가 쌀 때 더 많은 수량(좌수)을 매수할 수 있어 결국 평균단가가 낮아져 시장하락에 대한 불안한 심리도 극복할 수 있다. 이렇게 꾸준히 펀드에 투자하다가 증시가 재차 상승국면에 진입했을 때 환매로 대응한다면 일시에 큰 자금을 입금한 경우보다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효율적 재테크 방안이 될 수도 있다.

일시적인 목돈투자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시장변동에 더욱 민감해지는 상황이 되어 펀드를 매수한 후 주가의 폭락 시에는 손해를 본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급등 시에는 더 싸게 매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불안해하다 결국은 손실을 본 상태로 환매하는 결과를 종종 맞이하게 된다. 또한 시장이 상승 움직임을 보이는 시점에 최적의 투자를 하려고 기다리다가 결국 투자기회를 놓치게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최근 맞이한 코로나19로 인한 3월부터 4월까지의 시장폭락의 시기에는 적립식 분할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방법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투자 대기자금이 있어 추가적인 시장 대폭락 시기에 목돈 투자도 함께 병행했다면 수익창출에 좀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대체로 시장의 폭락이나 급등은 그에 따른 반작용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럼 시장이 폭락할 때 이미 자금이 투자된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될까?

개별주식을 투자하고 있는 경우라면 우선 폭락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된다. 시장의 움직임과는 달리 투자한 주식만이 폭락하는 경우에 그 원인이 일시적이라면 경우라면 보유를, 구조적인 것(회사의 위기)이라면 손 절매(일정 손해를 감수하고 매도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펀드의 경우에도 역시 폭락의 원인을 살펴야 한다. 다른 펀드들은 시장 수익률 이상으로 상승하거나 시장 수익률보다 나은 결과로 손실을 방어하고 있는데 정작 본인이 투자한 펀드는 시장의 벤치마크(Bench mark)보다 더 큰 손실을 내고 있다면 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펀드로 교체를 고려해야 될 것이다. 한편 벤치마크(Bench mark)보다 높은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는데도 시장이 좋지 않아서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경우에는 목표한 투자기간까지 펀드투자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운용능력이 뛰어나 상승장으로 돌아설 때 보다 큰 수익을 안겨 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주식형펀드에 투자할 경우 시장의 흐름에 따라 손실이 발생하기도 하고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도 한다. 보통 사람들은 손해가 나면 마음이 다급해지게 되어 당장이라도 찾아야만 될 것 같은 불편한 마음이 들고, 수익이 생기면 지금이라도 더 투자해야만 될 것 같은 심리적 충동을 느낀다. 하지만 모든 투자에 있어 심리와는 반대로 가는 것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 다시 말하면 가입한 펀드기준가가 하락하고 원금 대비 손실이 발생한 경우라면 그 때야말로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시작할 시점인 것이다. 반대로 수익이 많이 발생한 경우라면 수익을 실현시키고 한발 물러설 시점이라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펀드는 관리가 필요한 상품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된다. 펀드의 장점인 펀드매니저의 시황에 따른 우량주 투자와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제대로 안될 정도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이라면 끝까지 남아있기 보다는 환매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가입한 펀드의 운용성과가 동일 유형펀드의 평균도 못 따라가는 정도라면 감내할 수 있는 손실수준에서 환매를 한 다음 보다 빠른 시간 내에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유한다.

채권형펀드에 투자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채권가격과 채권금리는 서로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므로 채권형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금리가 크게 하락할 때 채권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따라서 금리가 급등할 때에는 반대로 일시적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시장의 일시적 충격에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개의 경우 조금 기다리면 반복되는 금리변동 사이클로 복귀하여 다시 수익이 회복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장기적인 상승국면인 경우에는 투자기간보다 만기가 긴 채권으로 구성된 채권형 상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펀드규모가 축소되는 경우나 운용성과의 순위등락이 심한 경우에는 회복기를 주시하다가 원금회복이 가시화된 시점에 과감히 환매하여 정리한 다음 다른 상품으로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장의 변화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시장이 상승기로 접어들었다고 미처 느끼기도 전에 시장은 이미 상승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오르는 중간 중간에도 불안한 걸림돌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상승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여유자금을 가지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분할하여 투자하되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목표수익을 정해두고 이익을 실현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전 세계 글로벌(Global) 증시와 금융시장이 동조화 되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미국이나 중국 등의 강대국 증시의 영향권에 있고 외국인들의 매매동향(Pattern)이 증시의 움직임을 좌우하기도 한다. 사실상 시장에서 악재와 호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증시가 상승했기 때문에 호재로 설명되고, 증시가 하락했기 때문에 악재로 해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장의 흐름 가운데 상승과 하락구간을 정확히 예측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측면이 있다. 따라서 시장상승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투자하기 보다는 일정한 투자포지션(Position)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점진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한 가격 지수대(예를 들어 KOSPI)근처나 수익률근처에 오면 투자 비중을 줄여 일부의 수익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성과가 우수한 펀드는 장기 투자 시 벤치마크지수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추가수익의 기회를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투자비중은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이 대처하기 어려운 시장 충격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하거나 유동성이 묶이는 경우도 종종 경험하게 된다.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다. 유동성 부족으로 거래가 되지 않는 펀드는 아무리 속을 태우고 목소리를 높여보아도 현금화 할 수 없으므로 그 해결 상황에 따라 현명하게 대처해야 된다. 거래가 되는 펀드라면 정상적으로 운용되는지의 여부와 펀드의 규모가 급격히 줄고 있지는 않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펀드의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경우라면 환매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펀드의 규모에 큰 변동이 없고 정상적으로 운용되는 상황이라면 급히 환매를 서두르기 보다는 성과추이를 지켜보고 대응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가입한 펀드에서 이익일 발생한 경우 시장에서의 대처요령은 어떠할까?

펀드에 이익이 발생한 경우에도 펀드에 손실이 발생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된다. 이익을 실현해서 챙기기까지는 단지 숫자에 불과한 것이다. 이익 발생 시 단순히 기분이 좋다는 감정상의 만족감은 잠시 뒤로하고 이익이 난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투자목적과 투자기간과 방법에 대하여 신중하게 점검해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수익이 발생한 원인을 분석해 보는 것이 중요한데 약속과 원칙을 지키는 운용을 하여 탁월한 성과를 보인 경우라면 펀드의 추가적인 보유를 권유하지만 펀드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에 있거나 급격히 그 규모가 축소되는 경우 그리고 일시적이고 특별한 이유로 수익이 발생한 경우라면 환매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금을 쓸 용도가 결정되어 빠른 시일 내에 써야 되는 상황이라면 하루 이틀의 수익에 연연하지 말고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환매하여 현금화 하는 것이 좋다. 반드시 기억할 것은 위험과 수익은 항상 함께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가입할 상품에 대한 철저한 조사, 분석과 충분한 검토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차호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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