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안동공단 사업 해결책은
- 지역 균형발전 당위성 공감, 공단부지 개발방안 의견차
김해 안동공단 이전 및 재개발 사업이 추진 10년이 넘도록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심하다. 어떤 해결책이 있나.
경남 김해시장 후보들은 동·서 지역간 균형발전 도모 등 이 사업의 당위성에 공감하고 강한 추진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해법을 놓고는 다소 의견차를 보였다.
한나라당 박정수 후보는 전체를 1~4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이전한다는 기존 계획을 그대로 승계한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는 "옛 국제상사와 비락우유 일대 1단계(10만여평) 지역을 우선 개발하고 나머지도 연차적으로 개발하겠다. 민간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전업체에는 시에서 공장부지를 확보하도록 지원하면 성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업체 이전 후 공단 부지는 최첨단 신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김맹곤 후보도 한나라당 박 후보와 마찬가지로 단계별 이전과 옛 국제상사 일대 1단계 이전지에 대한 우선 개발을 제시했다. 그러나 기업체 이전 후 남는 공단부지는 주거단지가 아닌 '첨단 의료 R&D 허브도시' 조성계획을 밝혔다. 김 후보는 "지역에 김해의생명센터가 있는 등 관련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무소속 김종간 후보 역시 1~3단계 단계적 이전과 함께 국제상사 일대 1단계 지역에 대한 우선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실행방법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그는 "대동면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존업체를 그 곳에 이전하겠다. 대동면 산업단지가 그린벨트에 조성돼 싼 값에 이전지를 확보할 수 있어 사업이 용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 송윤한 후보는 장기적으로 이전을 추진하되 단기적으로는 도시재생 방안을 제시했다. 업체는 그대로 두고 빈 공간에 각종 교육, 문화, 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주거와 산업공간이 공존하는 방향으로 유도하자는 것이다. 송 후보는 "공단 전체 이전에는 천문학적 사업비가 수반된다. 민자를 유치해도 적지않은 시예산이 소요돼 현실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소속 신용옥 후보는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녹색산업공단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전을 원하는 업체는 부지알선 등 적극 지원하되 나머지 업체는 그대로 둔 상태에서 송 후보와 비슷한 개념의 도시재생 방안을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그는 "친환경 녹색산업공간과 공원 등의 친수공간으로 나눠 재개발을 모색하면 공단 이전 못지 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양산시> 교육문제 해법은
- 교육환경 질·양 개선 최우선, 예산투자·무상급식 등 다양
양산은 매번 여론조사에서 교육환경 개선과 수준향상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교육문제 해법에 대한 구체적인 묘책이 있는가.
경남 양산시장 후보들은 예년 선거와 다름없이 지역최대 현안인 교육환경 개선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외형상 급격한 도시발전에 비해 교육환경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교육환경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고교 신·증설부터 파격적인 교육예산 투자, 무상급식 등 다양한 공약으로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 나동연 후보는 교육관련 5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연간 학교지원금으로 시예산의 5% (120억 원)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명문고교 2개교 육성 ▷우수교사 유치 ▷영어도서관 건립▷ 방학기간 중 맞벌이부부 자녀 점심제공 등을 통해 교육환경을 고르게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야3당 단일후보로 나선 정병문 후보는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교육투자가 지역교육을 한 차원 끌어 올리는 유일한 방법임을 강조했다. 매년 300억 원을 교육 및 복지 예산으로 확보해 효과적인 교육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무소속 김일권 후보는 불확실한 명문고 유치보다는 지역학교의 명문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초·중·고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해 복지환경을 실현하고 영유아 무상보육과 우수대학진학 상담센터 운영 등으로 지역인재 유출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서병세 후보는 공교육 활성화를 꼽았다. ▷방과후 학교의 질적 향상 ▷1학교 1기업 후원제도 ▷인재육성·창의력·어학·장학기금·진학지도에 관한 5대 프로그램 개발 ▷자율형 사립고와 연예 예술고 설립을 강조했다.
무소속 이철민 후보는 장기계획으로 시립고교 및 시립학원 설립, 우수교사 유치 및 인건비 지원, 야간 과외수업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단기사업으로는 서울 강남의 우수강사와 연계한 인터넷교육, 방학 우수강사 초청, 원어민 영어체험 캠프 확대를 내세웠다.
무소속 주철주 후보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대학생들로 구성된'학습멘토링 선생님' 제도를 비롯해 영어체험 센터조기 건립, 검증된 원어민 교사 전학교 배치, 우수교사 확보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