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바람, 그리고 얼음…. 지구의 일곱번 째 대륙이자 순백의 동토 남극은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구의 마지막 처녀지이다. 남극은 펭귄과 바다표범, 스쿠아의 천국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세계 각국에서 파견된 과학자들이 숨가쁘게 탐사 경쟁을 벌이는 뜨거운 과학 연구의 현장이기도 하다. '2006 남극체험연구단'의 일원으로 참가해 현지에서 '남극 리포트'를 연재하고 있는 본지 사진부 박수현 기자가 장엄한 남극의 자연과 그 속에 깃들여 사는 생물들, 한국 극지연구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과학기지 대원들의 생활을 담은 생생한 사진을 전송해 왔다.

	유빙으로 가득찬 남극 마리안 소만 빙벽 앞 바다. 절벽처럼 치솟은 빙벽과 햇빛을 받아 환상적으로 반짝이는 유빙이 장엄한 자연의 하모니를 연출하고 있다.

	얼음 바다 - 유빙으로 가득찬 남극 마리안 소만 빙벽 앞 바다. 절벽처럼 치솟은 빙벽과 햇빛을 받아 환상적으로 반짝이는 유빙이 장엄한 자연의 하모니를 연출하고 있다.

	빙산 아래를 살펴보고 수중에서 상승중인 박수현 기자.

	유빙이 가득찬 바다에서 펭귄 한쌍이 먹이활동을 위해 물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낮잠을 자다가 하품을 크게 하고 있는 해표 뒤로 겁없는 펭귄 한 마리가 한가로이 앉아 있다.

	스쿠아가 기지 주변 해변가에서 먹이를 찾고 있다. 발목에 있는 고리는 조류학자들이 부착한 인식표이다.

	16일 월동 대원들이 브라질 수송기 편으로 보급된 마늘을 까며 웃고 있다. 하루 세끼를 냉동식품으로 해결하던 월동대원들이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맛보는 것은 큰 행복이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남극 세종과학기지.

세종과학기지 잠수담당 대원인 나승구 씨가 낚시로 잡아 올린 대구를 밝은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