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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그너머] <1365> 창원 마금산 온천길~천마산

낙동강물 마시는 말을 닮은 산세…창녕뷰와 온천욕에 고단함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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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산공영주차장 원점회귀 5㎞
- 온천길 따라 371m 정상 오르면
- 종암산·화왕산·영축산 등 한눈에
- 70m 길이 온천구름다리 명물로

- 지하 200m서 뽑아 올린 온천수
- 약알칼리성으로 근육통에 좋아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3월 11일 코르나19를 ‘세계적 대유행’으로 선포했고, 3년 여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창궐했다.

백신 개발과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이 지키면서 감염 환자는 급격하게 줄었고 세계보건기구는 2023년 5월 6일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경남 창원시 북면 마금산~천마산은 겨울철 온천 산행지로 잘 알려졋다. 취재팀이 천마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조망을 즐기고 있다. 발아래는 북면수변생태공원이며, 낙동강 건너 왼쪽 강태봉에서 시계방향으로 영축산 변봉 화왕산 관룡산 영취산 종암산 덕암산 처녀봉 등이 펼쳐진다.
■얼마 만의 온천 산행?

취재팀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겨울 산행에서 빠지지 않았던 온천 산행을 2019년 2월을 끝으로 더는 근교산 애독자에게 알릴 수 없었다. 팬데믹은 종식됐고,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이제는 한결 편한 마음으로 가볍게 산행하고 따뜻한 온천에서 몸을 푸는, 부산과 가까운 온천 산행지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첫 번째는 경남 창원의 마금산 온천인데, 온천장을 감싸는 둘레길로 조성된 마금산(馬金山·279.1m) 온천길과 함께 천마산(天馬山·371.8m)을 잇는 산행이다.

마금산 온천은 북면 온천이라고도 한다. 마금산 아래 지하 200m 깊이에서 뽑아낸 온천수의 수온은 5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다. 약 알칼리성 식염천으로 만성 피부질환 근육통 류마티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창원도호부편에 “도호부에서 북쪽으로 18리 떨어진 초미흘(草未訖)에 목욕탕 3칸과 부엌 딸린 집 3칸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를 보면 오래전부터 온천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마금산은 마고할미가 살아 마고산이라 불렀는데, 산 아래 온천을 발견하면서 천마산의 ‘마(馬)’를 따오고, 온천수를 보배인 금(金)으로 여겨 마금산이라 했다고 한다. 마금산은 철마봉으로도 불린다. 천마산은 신선이 말을 타고 내려왔다는 전설이 있으며, 높은 곳에서 보면 말이 낙동강 물을 마시는 모습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마금산과 천마산 사이 사거정 고개에 놓인 온천구름다리.
산행경로는 다음과 같다. 천마산공영주차장~마금산원탕보양온천 앞 들머리~마금산·북면우체국 갈림길~마금산·온천초등학교 갈림길~마금산 정상~옥녀봉 갈림길~암반 전망대~온천구름다리(사거정 고개)~백용사 갈림길~천마산·온천장 갈림길~천마산 정상~천마산·온천장 갈림길~도로(천마산 입구)~천마산공영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원점회귀이다. 산행거리는 약 5㎞이며, 3시간 안팎 걸린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 마금산원탕보양온천 뒤쪽에 있는 천마산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마금산 들머리는 주차장을 나와 마금산원탕보양온천 정문으로 간다. 보양온천 입구 맞은편에 마금산 온천길 안내판을 보고 마금산(1.0㎞) 이정표를 따라 왼쪽 콘크리트길을 올라간다. 100여 m면 마지막 민가를 벗어나 본격적인 산길에 들어선다.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린 완만한 산길이 이어지다 차츰 가팔라진다.

■산행 뒤 뜨끈한 쾌감

산행 들머리에 있는 마금산원탕보양온천.
15분이면 왼쪽 북면우체국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마금산(0.5㎞)은 직진한다. 3, 4개 운동기구를 지나 등산로는 잠시 치받아 오른다. 오른쪽 건너편에 가야 할 천마산이 보인다. 크고 작은 네모난 바위를 돌아 15분이면 이정표 갈림길이다. 마금산 정상은 오른쪽에 지척이다. 왼쪽은 온천초등학교 방향. 정상에는 두 개의 정상석과 정자 쉼터가 있다. 남서쪽 옥녀봉 뒤로 무릉산이 보이며, 시계 반대방향으로 청룡산(작대산) 천주산 구룡산 백월산이, 북쪽으로는 천마산 뒤로 낙동강 넘어 처녀봉과 발아래 마금산 온천이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천마산(2.2㎞)으로 향한다. 이내 ‘T자’ 나무 덱 갈림길이 나온다. 천마산은 오른쪽인데, 왼쪽 옥녀봉 방향 덱 계단을 내려가면 오른쪽에 바위 전망대가 있어 잠시 보고 간다. 정면 낙동강 건너 창녕의 명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덱 갈림길에 올라와 천마산으로 향한다. 바위틈을 빠져나가면 앞서 전망대와 똑같은 조망이 열리는 너럭바위가 또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산길은 잠시 가파르게 내려가다 평탄해진다. 사거정 고개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한 곳을 거쳐 정상에서 20분이면 마금산 온천구름다리를 건넌다. 마금산과 천마산을 연결하는 사거정 고개로 말안장에 해당하며, 70m 길이 구름다리는 고개 위를 가로질러 놓였다. 2010년 2월에 준공하면서 마금산 온천의 새로운 명물이 됐다.

소나무 능선은 백용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 된비알이 시작된다. 바위를 붙잡기도 하며 덱 계단을 올라 구름다리에서 30분 남짓이면 삼거리에 올라선다. 천마산(0.7㎞)은 직진해 부드러운 능선을 타고 15분이면 도착한다. 큰 돌탑과 정상석이 서 있으며, 북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열린다.

발아래 북면수변생태공원과 낙동강 건너 큰 산은 처녀봉이다. 그 왼쪽에 강태봉이 봉긋하다. 두 산 가운데는 부곡온천 뒷산인 종암산과 덕암산이며, 멀리 영축산 변봉 화왕산 관룡산 영취산 등이 확인된다. 직진하면 낙동강이 흐르는 ‘바깥 신천’으로 내려간다.

하산은 앞서 갈림길로 되돌아간 뒤 왼쪽 온천장(0.8㎞)으로 꺾는다. 지그재그 길을 따라 20분이면 천마산 입구 도로에 떨어진다. 여기서 공영주차장과 보양온천은 오른쪽이며, 버스정류장은 왼쪽으로 간다. 북면온천 앞에서 왼쪽 길이며, 강릉식당 앞 갈림길에서 보양온천은 왼쪽 녹색 철망문을 들어서면 되고, 공영주차장은 오른쪽으로 130m 떨어졌다.


◆교통편

- 산행후 온천욕 즐기려면 대중교통보단 자차 추천

대중교통도 괜찮으나 산행 뒤 온천욕을 즐기려면 승용차 이용이 낫다. 승용차 이용 때는 온천욕을 하는 등산객은 경남 의창군 북면 천주로 1167 ‘마금산원탕보양온천’에 주차하면 되고, 산만 탄다면 보양온천 뒤 천마산공영주차장(천주로 1173번길 30)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가면 된다.

대중교통은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에서 마산시외버스터미널로 간다. 도시철도 1호선 노포동 동부터미널에서 가는 직행버스도 있다.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건너 편 동래시외버스정류장(약 20분 소요)을 거쳐 마산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터미널을 나와 시외버스터미널정류장에서 북면 마금산 온천 가는 20번 21번 24번 27번 시내버스로 환승한다.

서부터미널에서 오전 6시 6시31분 6시41분 6시57분 7시11분 7시37분 7시49분 7시56분 8시10분 등이며, 동부터미널에서는 오전 5시50분 6시30분 7시 7시30분 8시20분 9시 등에 출발해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린다. 마산시외버스터미널정류장에서 북면행 버스는 27번 20번 버스는 20분과 31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북면농협정류장에서 하차한다. 21번과 24번 시내버스도 있지만 배차 간격이 매우 길다.

산행 뒤 북면농협맞은편정류장에서 마산시외버스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20번 27번 버스는 밤 10시55분(막차)까지 있다. 마산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은 오후 3시49분 4시10분 4시30분 4시40분 5시10분 5시17분 등 밤 10시30분 까지 있으며 심야 버스도 있다. 동부터미널행은 오후 3시 4시 4시40분 5시20분 등이며 막차는 밤 10시에 있다.

맛집 한 곳 추천한다. 산행 뒤 흘린 땀을 보양온천에서 씻었다면 온천욕에 더워진 몸을 식히는 데는 보양 온천 입구의 ‘산미식당(054-298-0089)’의 고소한 땅콩콩국수가 제격이다. 땅콩콩국수 8000원, 물국수 5000원 비빔국수 6000원

문의=문화라이프부 (051)500-5147 이창우 산행대장 010-3563-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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