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근교산&그너머 <1277> 경남 사천 신수도 둘레길

쪽빛바다 ·해안길 앙상블 … 썰물 때면 추섬 가는 길이 ‘쩍’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큰지도 다운로드   
- 도선선착장 기점 12㎞ 원점회귀
- 사량도·수우도·와룡산·삼천포 등
- 동서남북 탁 트인 바다조망 황홀
- ‘명품 섬 톱 10’에 선정된 힐링섬

- 해안도로 방파제 벽화 등 이채
- 염식개 전망대는 ‘해돋이 맛집’

‘새싹에 봄비가 촉촉하게 내린다’는 곡우(穀雨)도 지나 봄의 한가운데 들어섰을 만큼 날씨가 많이 풀렸다. 이제 등산 동호인은 코로나19에다 겨울을 핑계로 묵혀두었던 장비를 꺼내 봄 산행을 떠나보자. 근교산도 괜찮지만 부산의 봄은 바다가 먼저 생각난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동서남북 바다 조망이 열리는데다 언덕배기 둘레길을 걷는 경남 사천시 신수도를 소개한다. 신수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2010년 행정안전부에서 ‘한국의 명품 섬 베스트 10’에 꼽았을 만큼 섬이 아름다워 ‘힐링 섬’이라 불린다.
경남 사천시 신수도는 ‘한국의 명품 섬 베스트 10’에 선정될 정도로 섬이 아름답다. 취재팀은 신수도 동쪽 끝인 잘포리전망대에 섰다. 북쪽 멀리 각산과 와룡산이 삼천포항을 막아서며, 그 앞으로 추섬과 오른쪽 끝에 사천 8경의 하나인 코끼리바위가 보인다.
■‘한국의 명품 섬 10’에 선정

사천시의 여섯 개 유인도에서 가장 큰데다 삼천포항과 불과 2㎞ 떨어져 10분이면 신수도에 도착해 접근성이 매우 좋다. 신수도는 원래 침수도라 했다. 주위 섬과 봉우리, 흩어진 바위가 모두 52개로 ‘쉰두섬’이라 하며, 사천 와룡산의 용머리가 물속에서 솟아올라 신수도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신비한 섬인 만큼 이름도 다양하게 불린다.

신수도에는 대왕기산(93m) 왕가산(82.6m) 잘푸여산(63m)이 있으며 대왕기산이 최고봉이다. 섬을 일주하는 도로는 약 5.4㎞ 인데 ‘스카이웨이 힐링로드’라 명명될 만큼 조망이 특출나다. 근교산 취재팀은 스카이웨이 힐링로드에다 대왕기산 둘레길 대왕기산 잘푸여산 여치섬 전망대 잘포리 전망대 추섬 존지늘끝 전망대를 연결해 걸었다. 대왕기산과 잘푸여산은 조망이 없어 꼭 정상에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 ‘모세의 기적’인 바다가 갈라져야 건너가는 추섬은 물때를 잘 맞추어야 한다.

사천 신수도 둘레길은 도선선착장에서 출발해 신수도 해양전망대·대왕기산 갈림길~힐링 펜션길·신수도해안도로 갈림길~홍등대 갈림길~대구마을(신수도 캠핑장)~대왕기산 입구·추섬유원지 갈림길~대왕기산 둘레길~대왕기산 정상~여치섬 전망대~몽돌해변~박응철장군묘~추섬·잘포리 초소가는 길~잘포리 전망대~잘푸여산 정상~도선선착장·추섬유원지 갈림길~염식개 전망대·신수도 해양전망대 갈림길~염식개~힐링에피소드 펜션~신수도 해양전망대·추섬 유원지 갈림길~추섬 유원지~신수도 해양전망대·도선선착장 갈림길~존지늘끝 전망대~신수도 해양전망대~도선 선착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이다. 신수도 둘레길 거리는 약 12㎞이며, 4시간 안팎이 걸린다.
신수항을 두른 본동마을 전경.
이번 둘레길은 신수항 도선선착장을 나와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섬을 한 바퀴 돈다. 사천시 신수출장소를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 대왕기산(2.1㎞)·신수도캠핑장(2㎞)으로 꺾는다. 왼쪽은 신수도 해양전망대(1.8㎞) 방향인데, 취재팀의 하산길이다. 서쪽 해안을 따라 콘크리트 도로를 걷는다. 갈림길에서 길이 헷갈릴 때는 보행로를 표시하는 감청색 투수콘크리트를 따라간다. 신수항을 돌아 본동마을을 벗어난다. 예쁜 벽화가 그려진 새마을 창고를 지나 갈림길에서 신수도해안도로(0.5㎞)·대왕기산·캠핑장(1.5㎞)으로 직진한다. 간척지와 홍등대 갈림길을 지난 뒤 구불 구불한 해안도로 방파제에 유명 시인의 시와 사천 8경이 그려진 벽화 거리를 지난다.

도선선착장에서 25분이면 신수도 캠핑장이 있는 대구마을에 도착한다. 2003년 태풍 매미로 마을은 쑥대밭이 되어 주민이 대거 뭍으로 이주해 지금은 몇 가구 남지 않았다. 오른쪽 대왕기산 입구(0.2㎞)로 간다. 아라미르(주) 입구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대왕기산 둘레길이 시작된다. 축대 위 오솔길을 지나 왼쪽 대왕기산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활엽수와 편백 숲이 그늘을 만드는 완만한 산길에 철쭉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둘레길 입구에서 약 15분이면 대왕기산을 오르는 갈림길이 왼쪽에 또 나온다. 정상은 10분이면 갔다 온다. 오르는 산길이 뚜렷하지 않는데다 조망도 없어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간다.
신수도에서 썰물에만 건너 가는 추섬.
■추섬은 썰물에만 건너

4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여치섬 전망대를 간다. 남쪽 멀리 사량도 수우도 두미도 욕지도가 보인다. 갈림길로 되돌아가 직진한다. 대구마을의 몽돌해변에서 추섬 유원지(3㎞)로 직진한다. 붉은색 도로를 올라가면 조선 후기에 왜구의 침략에 섬을 방어했던 박응철 장군 부부묘가 나온다. 공동묘지를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 ‘잘포리 초소 가는 길’로 꺾어 잘포리 전망대를 갔다 온다. 잘푸여섬 작은 잘푸여섬 코끼리바위 삼천포화력발전소가 보인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거나 잘푸여산 정상을 거쳐 간다.

잘포리 입구에서 오른쪽 추섬(4㎞)으로 간다. 두 번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추섬 유원지(2㎞)와 염식개 전망대(0.2㎞)로 간다. 신수도에서 가장 일출이 아름답다는 염식개를 왼쪽으로 돌아 볼록거울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아직 파종이 안돼 텅 빈 고구마 밭을 지난다. 힐링 에피소드펜션을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 추섬 유원지(0.5㎞)를 간다. 손바닥만 한 모래밭과 자갈밭이 있어 여름철에는 물놀이 장소로 인기다. 삼천포항의 야경이 좋은데다, 북쪽을 막아선 각산 와룡산 향로봉이 펼쳐진다.
해안도로 방파제에 그린 사천 8경 벽화.
취재팀은 썰물로 땅이 드러나 추섬에 들어갔다. 국립공원을 알리는 푯말이 있다. 추섬을 되돌아 나오다 공룡발자국으로 보이는 바위를 찾았다. 남해군 창선도와 아두섬에서 공룡 발자국과 알이 많이 발견됐기 때문에 이 흔적 역시 공룡 발자국이 아닌지 추정해 본다.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 나가 신수도 해양전망대(1㎞)로 간다.

이정표 없는 삼거리에서 직진해 존지늘끝 전망대를 갔다 온다. 물 빠진 추섬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다시 되돌아나가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이정표 갈림길이다. ‘도로 끝’ 방향으로 직진해 신수도 해양전망대에 간다. 오른쪽 존지늘 해안에 죽방렴이 보인다. 사천시와 남해군을 잇는 삼천포대교가 보이는 신수도 해양전망대에서 갈림길로 되돌아나가 오른쪽 도선선착장(1.2㎞)으로 꺾어 고사리밭 사잇길을 내려간다. 쭈꾸미 바지락 문어 등 해산물 채취로 주민의 손길이 바쁜 두 곳의 갯벌을 지나 신수도해양전망대에서 약 30분이면 도선선착장에 도착한다.


◆교통편

- 부산서 삼천포터미널 간 뒤 20·25번 시내버스로 환승, 유람선선착장 정류장 하차

이번 둘레길은 사천시 삼천포항의 신수도 차도선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야 한다. 배 시간을 잘 맞춘다면 대중교통편과 승용차 이용 모두 괜찮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삼천포로 간 뒤 신수도 차도선여객터미널로 이동한다. 서부터미널에서 삼천포행은 오전 6시 7시 7시40분 8시20분 9시10분 등에 출발한다. 약 2시간 소요. 삼천포버스터미널을 나와 길 건너 시외버스정류장에서 20번·25번 시내버스를 탄 뒤 유람선선착장에서 내린다. 20번 버스는 오전 5시59분 7시2분 7시10분 8시9분 8시44분 9시15분 9시32분 10시21분 10시55분 등이며, 25번 버스는 오전 6시5분 7시50분 9시50분 등에 차고지에서 출발해 곧 도착한다.

버스가 왔던 방향으로 약 4분 되돌아가면 신수도 차도선여객터미널이 나온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여객터미널은 약 2.5㎞ 거리다. 택시를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신수도 차도선여객터미널에서 신수도로 출발하는 배 시간(하절기 3월~10월)은 오전 8시20분 10시30분 낮 12시 등 총 6회 있다. 약 10분 소요. 요금 2000원.

신수항에서 삼천포항으로 나가는 배는 오후 1시30분 2시50분 5시30분(막배)에 출발한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사천시 유람선길 128 신수도 차도선여객터미널을 목적지로 하면 된다. 주차는 터미널 옆 주차장에 한다. 주차비 무료.

문의=라이프부 (051)500-5147 이창우 산행대장 010-3563-0254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산행출발일검색     검색

월별산행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3. 3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4. 4[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5. 5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6. 6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7. 7‘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8. 8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9. 9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10. 10[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2. 2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3. 3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5. 5‘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6. 6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7. 7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8. 8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4. 4[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5. 5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6. 6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7. 7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8. 8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9. 9“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0. 10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