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좋은강안병원, 크루즈 여행 중 뇌출혈로 쓰러진 러시아 관광객 ‘골든타임’ 지켰다

출항 크루즈선서 반신마비·의식저하 발생… 해경·119·병원 신속 공조로 이송

심야 응급 뇌출혈 배액술 성공… 중환자 치료 거쳐 현재 재활치료 매진 중

  • 임훈 기자 hun@kookje.co.kr
  •  |   입력 : 2026-11-01 13:03:44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앞바다를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급성 뇌출혈로 쓰러진 50대 러시아인 관광객이 해경과 119구급대, 좋은강안병원의 신속한 응급 공조 체계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좋은강안병원은 지난달 9일 크루즈 여행 중 뇌출혈로 긴급 이송된 러시아 국적의 부리킨 잔(55) 씨에 대해 응급 뇌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안정적인 재활 치료를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부리킨 잔 씨는 부산 관광을 마치고 출항하던 크루즈선 내에서 당일 오후 5시께부터 극심한 두통과 함께 왼쪽 팔 마비, 언어장애를 겪었다. 이후 의식이 점차 흐려지고 왼쪽 다리까지 마비가 진행되는 위급한 상황에 놓였다. 선내 클리닉의 판단으로 긴급 후송이 결정됐으며 해양경찰 경비함정과 119구급대의 신속한 육·해상 공조를 거쳐 당일 밤 10시 30분께 좋은강안병원 응급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도착 당시 환자는 왼쪽 전신 마비로 강한 자극에만 겨우 반응할 만큼 상태가 위중했다. 정밀 검사 결과 뇌 속 혈관이 터진 ‘뇌내출혈’이 확인되자 신경외과 허채욱 과장은 지체 없이 심야 응급수술을 결정하고, 10일 새벽 고인 피를 빼내 뇌압을 낮추는 ‘뇌출혈 배액술’을 신속히 집도했다.

수술 후 뇌출혈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중환자실 집중 치료를 거치자 환자의 상태는 빠르게 호전됐다. 자극에 겨우 움찔하는 왼쪽 팔다리는 스스로 들어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기능이 크게 회복됐고 현재 일반병실에서 일상 복귀를 위한 재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입원 초기부터 국제협력팀이 24시간 통역과 행정 절차, 현지 가족 소통을 전담 지원하며 환자의 심리적 안정까지 세심하게 보살폈다.

신경외과 허채욱 과장은 “해상 이송부터 병원 도착, 심야 수술로 이어지는 골든타임이 빈틈없이 지켜진 덕분에 마비 증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리킨 잔 씨는 “타국 바다 한가운데서 의식을 잃어가며 큰 공포를 느꼈지만, 신속하게 수술해 준 의료진과 말과 문화가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에서도 가족처럼 돌봐준 국제협력팀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됐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5. 5[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0. 10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8. 8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9. 9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10. 10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4. 4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5. 5[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6. 6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7. 7[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8. 8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9. 9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10. 10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