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건축 김경민(사진 오른쪽) DX설계본부장이 지난달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AI 건축문화 경진대회’에서 경북도지사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전통의 지혜, 현재의 기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 경상북도건축사회와 영남대 경북AI융합원이 주관했다. 전국 최초로 개최된 AI 건축문화 경진대회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 건축사 등 150여 명이 참가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건축 아이디어를 겨뤘다.
김 본부장은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 캠퍼스를 주제로 ‘테라블룸 캠퍼스’를 제안했다. 20년 뒤 극단적인 폭우와 폭염, 가뭄에 대응하는 미래형 캠퍼스로, 과거 논과 습지였던 대지의 특성을 살려 계단식 저류지와 필로티 구조를 도입했다. 빗물을 모아 정화한 뒤 냉방과 옥상 녹화, 미스트 냉각 등에 재활용하는 수순환 시스템도 설계했다. 잎 모양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과 그늘 기능을 결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다.
김 본부장은 “AI가 상상을 빠르게 구현해준 만큼 건축의 본질과 인간의 삶을 더 깊이 고민하는 데 시간을 쓰는 것이 AI 시대 건축가의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