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서 만난 한중 청년들 “민간외교관 역할 할래요”

주부산중국총영사관-본지 공동추진, 총영사관서 ‘오픈데이 행사’로 교류

  • 임훈 기자 hun@kookje.co.kr
  •  |   입력 : 2026-05-05 18:38:37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5일 부산 해운대구 중화인민공화국 주부산총영사관에서 한중 청년교류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부산총영사관 오픈데이’ 참석자들이 두 나라 정치 경제 문화교류 확대를 기원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김소유 프리랜스
중화인민공화국 주부산총영사관과 국제신문이 공동 추진해 한중 청년교류행사의 하나로 마련한 ‘부산총영사관 오픈데이’(사진)가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주부산총영사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진일표 총영사와 우리비 부총영사, 곽춘수 참사관 등 총영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박수현 국제신문 문화사업국장, 김희정 국회의원(국민의힘·연제구), 희신룡 신화통신사 서울지국장, 한중 청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총영사관 내부를 개방해 내빈 접견실과 회견실, 소연회장, 영사부 업무시설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총영사관의 역할과 영사업무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외교 공간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만두 빚기, 서예 체험, 전통 탈·부채 채색, 책갈피 제작 등 중국 전통문화를 접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 음료 브랜드 시음과 홍보영상 관람 축사 단체촬영 오찬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문화체험 코너에는 청년들 발길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중국 만두를 직접 빚고 자신이 고른 문구를 붓글씨로 써보고 중국 전통문양이 담긴 소품을 제작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들에게는 중국 문화와 관광, 유학, 경제교류, 청년 창업 등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부산 지역에서 무역·여행업·중국계 금융기관 등에 종사하는 청년들과 중국어 전공 대학생들은 실질적인 한중 교류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 3학년 강예린 씨는 “학교에서 함께 지내던 중국인 유학생 친구들이 귀국한 뒤 아쉬움이 컸는데, 총영사관에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며 중국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SNS 등을 통해 중국문화를 간접 경험해 호기심이 생겼는데 쉽게 들어오기 어려운 총영사관 직접 방문해 뜻깊었다”며 “두 나라 청년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했다.

진일표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부산은 한국에서 처음 문을 연 중국 총영사관이 자리한 도시로 지난 30여 년간 중한 우호의 창구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청년교류가 인공지능, 친환경에너지, 전기차 등 미래 산업을 매개로 두 나라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정 의원도 “두 나라 청년들이 민간 외교관이 돼 한중 우호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주부산중국총영사관은 1993년 부산 동구 초량동에 문을 열었으며, 2002년 현재의 해운대구 우동 청사로 이전했다. 현재 부산·울산·대구·경남·경북을 관할하며 영사업무와 문화·경제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0. 10“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7. 7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0. 10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