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 부의장을 지낸 박희채 ㈜중앙해수랜드 대표가 민주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박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명의의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과 포장을 전수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분야 발전과 국민 복지 향상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인물에게 수여되는 국가 훈장으로, 일반 국민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영예로 평가된다.

박 대표는 부산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바라보며 체감형 통합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했다. 탈북민 체육대회, 멘토링 사업, 통일 공감 포럼, 평화통일 콘서트, 청소년 통일골든벨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통일 담론의 저변을 넓혔다. 특히 청소년과 시민이 자연스럽게 통일 문제를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교육을 결합한 접근 방식은 민주평통 내부에서도 모범 사례로 꼽힌다.

박 대표는 “탈북민들이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것이 결국 통일로 가는 가장 현실적인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민주·평화 통일에 도움이 되는 활동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