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문화재단은 남극대륙을 단독으로 도보 횡단한 산악인 김영미(45) 대장에게 20일 협성사회공헌상을 시상했다. 김 대장은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과 히말라야와 극지를 아우르는 탐험활동을 23년째 지속하며 올해 1월 아시아 최초로 남극대륙 단독 도보 횡단(69일, 1786㎞)에 성공한 공로로 수상 영광을 안았다.

정철원(오른쪽) 협성문화재단 설립자가 산악인 김영미 대장에게 협성사회공헌상을 전달하고 있다. 협성문화재단 제공

김 대장은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이자 탐험가로서 극한의 인내심과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이룬 빛나는 성취는 모든 이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위상 제고에 기여한 점도 수상 이유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부산 동구 협성마리나G7 내 북두칠성 도서관에서 열렸다. 협성문화재단은 부산의 중견 향토기업인 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이 사회공헌 및 장학사업을 위해 2010년 설립했으며 상금은 5000만 원이다.

협성문화재단 설립자인 정철원 회장은 시상식에서 “김 대장이 새로운 도전과 탐험을 통해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용기를 계속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