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기업 은산해운항공㈜은 오는 18~22일 닷새간 경남 함양군에서 열리는 ‘2025 함양산삼축제’에 생수 2만5000병을 협찬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은 “올해 20회를 맞은 함양산삼축제에 도움이 돼 굉장히 뜻깊다”며 “함양 산삼은 민족 영산인 지리산 기운을 가득 머금고 자라 국내뿐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최고의 명품이다.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분이 함양 산삼과 함께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양산삼축제는 산삼과 심마니의 역사·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K-산삼’과 함께하는 한류 문화를 육성하고자 ‘국민 건강’과 ‘문화·관광’을 접목한 산업형 축제다. 올해는 ‘함양애(愛) 반하고, 산삼애(愛)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산삼 캐기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연 매출 5000억 원 규모 은산해운항공을 이끄는 양 회장은 함양군 출생으로 평소 ‘고향 사랑’으로 유명하다. 매년 명절에 고향 주민을 위해 기부를 이어왔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승합차를 기증하고, 마을에 가로등과 공원을 조성했다. 또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양 회장은 지난해 3월부터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상공계 전체를 책임진다. 부산에서도 매년 장애인을 위해 기부하고, 은산장학회를 통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청년 인재 양성을 후원한다. 최근에는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원 강릉시에 부산상의 회장단, 상임의원들과 함께 1.8ℓ 용량 생수 2만1600병을 지원하기도 했다.

은산해운항공㈜ 양재생 회장. 은산해운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