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기남)는 지난 24일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특별성금 1억2700여만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에 전달(사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달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부산어린이집연합회 소속 575개 어린이집 원아들과 가정, 그리고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부산사랑의열매에 전달된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부산시어린이집연합회 박기남 회장은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피해 소식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나눔에 동참했다”며 “모두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만큼 피해 주민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보여준 이웃사랑 실천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것이야 부산을 희망도시로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나눔이라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산시어린이집연합회는 2020년 코로나19와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발생 시에도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성금을 모아 기부하는 등 국내외 이웃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부산시어린이집연합회의 누적성금은 2억6216만 6047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