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평범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유명 TV 광고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다.
동서대(총장 장제국)는 부산 기장군과 협업해 운영 중인 에버그린 영화대학 및 에이전시(이하 에버그린) 소속 배우 16명이 최근 광동제약 비타500의 TV 광고(사진)에 출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광고는 ‘건강한 노년을 위한 건강한 선택’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니어 배우로서 인생 2막을 펼친 에버그린 배우들이 비타500과 함께 힘찬 미래를 그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버그린은 앞서 공동제약의 소비자 참여형 광고 캠페인에 광고를 제작해 제출했으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TV 광고로 선정됐다.

연출을 맡은 동서대 임권택영화대학 오세준 교수는 “청춘 못지않게 다부진 시니어의 열정을 자연스럽게 영상에 녹이고자 했다. 에버그린 영화대학 교육을 받은 시니어 배우들의 표현력이 매번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에버그린 소속 배우가 TV에 출연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에버그린 영화대학 1기 김준태·이해순 씨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 ‘나부터 챌린지’ 오디션에 합격, MBC경남 TV 광고에 출연했다.

에버그린 영화대학은 기장군의 6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연기 노래 춤 등을 교육하고 배우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시니어 배우 양성 학교로, 교육생들은 에버그린 에이전시에 소속돼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