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녀출산지원재단(이사장 김영식)은 지난 16일 범어사 금강암이 출산축하금 1000만 원을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후원금은 올 하반기 제10차 출산지원금 지원 때 금강암의 이름으로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금강암의 이번 후원은 전 주지 정만 스님(사진)의 뜻에 따른 것이다. 금강암 관계자는 “(기부 당시) 주지이던 정만 스님의 뜻에 따라 금강암 장학회를 통해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만 스님은 출산축하금 후원 직후 경북 영천 은해사 서운암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만 스님은 평소 설법이나 다례를 통해 저출산 문제 극복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스님은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는 국가 존망과 직결되는 중대사”라며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해 불교 신도 뿐만 아니라 기독교와 천주교 신도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출산정책에 동참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많은 신도를 보유하고 있는 금강암은 해마다 장학회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활동을 펼치는 암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정만 스님과 신도 50여 명이 매달 1만~5만 원을 정기후원하는 내용의 CMS 단체 후원서를 세자녀출산지원재단에 제출하는 등 출산장려운동에 도 적극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