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부 산악회 최초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 등정에 성공한 동아대 산악회(회장 성기진 동명산업 대표)가 60돌을 맞았다. 동아대(총장 이해우)는 최근 부산 롯데호텔에서 ‘동아대 산악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및 파키스탄 히말라야 미답봉 원정대 발대식(사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악회는 이날 학교에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1961년 출범한 동아대 산악회는 2008년 유럽 최고봉인 엘부르즈(5642m) 등정을 시작으로 2010년 아시아 최고봉 에베레스트, 2012년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5895m), 2013년 남미 최고봉 아콩카구아(6964m) 등반에 성공했고, 개교 70주년이던 2016년 북미 최고봉인 데날리(6194m)를 등정해 6대륙 최고봉 등정을 완성했다.
동아대 산악회는 출범 60주년을 맞아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데날리 정상을 등정한 이행순 원정대장과 성기진 회장 등 대원 7명은 다음 달 4일부터 29일까지 파키스탄 미답봉(아무도 오르지 않는 봉우리)인 PK39(6120m)와 BUKMA(6200m)를 오를 계획이다. PK39는 현재까지 미답봉이며, BUKMA는 초등자는 기록상 확인할 수 없으나 고 김창호 대장이 서벽으로 등정한 바 있다.
성기진 회장은 “하나의 단체가 60년에 이르는 세월을 존속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히말라야 미답봉 원정에 대한 도전도 60년의 나이테가 차곡차곡 쌓였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