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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모임 간 교류 정례화…기술협력 이끌어낼 것”

김종오 중기융합부산연합회장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2-02-21 20:04:58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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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탄소국경세 공동대응 추진
- 정부 융합과제 도전·市지원 요구도

“24개 교류회 간 모임을 정례화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준비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연합회 회원사에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습니다.”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 김종오 회장이 연합회 운영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서로 다른 업종(이업종)의 교류·협력단체인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 제17대 연합회장에 선출된 김종오(58) ㈜펠릭스테크 대표는 21일 임기 내 목표로 회원사 간 교류 확대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연합회 내 500개 회원사가 24개 교류회에 속해 있지만 타 교류회와는 거리감을 느끼는 등 이업종 간 교류가 약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류회 간 교류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은 지난해 제주도에서 전국 단위 행사인 중소기업융합대전이 열렸을 때의 기억 때문이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회원사 간 교류가 뜸한 탓에 부산 기업끼리 제주도에서 첫 인사를 나누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며 “상반기에는 교류회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회원사끼리 알아서 교류했다면 앞으로는 연합회 차원에서 교류 확대를 위한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뜻이다.

먼저 김 회장은 22일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매달 교류회 3개씩을 만나는 모임을 운영하기로 했다. 24개 교류회가 8주마다 새로운 교류회와 연을 맺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모임에서 개별 회사 방문은 물론 업종별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기술협력까지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김 회장은 “10년 전만 해도 개별 회사가 환율 변동, 원자재값 인상 등에 대처했지만 최근 이슈인 코로나19, 탄소국경세, ESG경영 등은 개별 기업이 아니라 연합회 차원에서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분기에 1회씩 전문가를 초빙해 세미나 또는 특강도 마련할 계획이다. 다수의 업체가 애로를 겪고 있는 사안에 대한 속시원한 해법을 마련해 주는 한편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인사·제품개발·해외진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직원 대부분이 업무에 허덕이고 있어 각종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자국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부과하는 탄소국경세 등은 제대로 알지 못하면 수출할 때 피해를 볼 수 있어 나몰라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하반기에는 실질적인 성과도 만들어낼 계획이다. 2개 이상 기업의 협업으로 원가절감 또는 공정개선 결과물을 내도록 하고 정부 융합과제에도 도전할 생각이다. 이 밖에도 그는 현재 500개인 회원사를 임기 내 600개로 늘리고, 부산시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는 500개 중소기업이 모인 부산 최대 단체임에도 부산시로부터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회원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시와 접촉해 지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세계 1위 단조 피스톤(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펠릭스테크 대표로 2018년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2년부터 20년간 연합회 내 교류회 ‘청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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