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관 베트남 명예총영사는 지난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부이탄 손 베트남 외교부 장관, 응웬부뚱 베트남 한국대사와 오찬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부이탄 손 장관은 베트남과 한국의 우호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했고, 특히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하는 박 명예총영사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박수관(왼쪽 세 번째) 베트남 명예총영사와 부이탄 손(〃 네 번째) 베트남 외교부 장관이 지난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오찬 회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 장관은 베트남 정부가 3월 말 코로나 시대 종식을 선언하고,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전면 개방하는 것은 물론 백신을 접종한 관광객은 격리 없이 자유롭게 출입국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박 명예총영사는 베트남 정부가 획기적으로 외국인 입국을 개방하려는 계획에 환영과 감사를 전하고 3월 말 외국 관광객 개방 초기부터 부산~호치민, 부산~하노이 직항노선을 동시에 개방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박병석 국회의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차례로 예방하고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협력 증진과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명예총영사는 2009년 명예총영사로 취임한 이후 한국·베트남 간 교류 및 협력 증진, 베트남 유학생 장학금 지원, 베트남인의 인권과 복지 향상, 지역 기업의 베트남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민간 외교관으로서 모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12월 베트남 정부 최고 우호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