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와 연구소기업 알트메디칼이 치매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동아대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혁신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알트메디칼과 지난 10일 승학캠퍼스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 질병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 및 업무협약 체결식’(사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관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 개선기술 개발 ▷치료 후보물질 관련 특허권 2건 양도 ▷상호 인적교류·교육·사업·세미나 등 상호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알트메디칼은 현재 치료제가 없는 치매 파킨슨병 말초신경병증 등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질병에 대한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대 기술지주회사도 참여해 설립됐으며, 의약바이오 분야 1호 연구소 기업이다. 최근 1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서울창업성장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혁신신약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의 윤진호(CTO)·조종현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매치료 후보물질을 도출, 지난해 보건복지부 치매극복연구사업단으로부터 치매치료 후보물질 도출연구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성재 동아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이 신약개발 시장에서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기술사업화 및 연구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알트메디칼 유은희 대표는 “이번 협약이 세계 최초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개선을 통한 치매 치료제 연구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