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6월 지방선거서 젊은 기초의원 20% 배출할 것”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2-01-02 20:16:24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코치세션’ 등 예비 정치인 컨설팅
- 유권자-정치신인 연결 프로그램도

“내 삶을 이해하는 정치인이 없는 것 같나요? 말 통하는 정치인을 직접 키워보면 어떨까요?”

뉴웨이즈 박혜민 대표가 청년 정치인 배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정록 기자
어떤 정당도 해낸 적 없는 청년정치의 원대한 목표를 갖고 정치 에이전시 ‘뉴웨이즈’를 만든 스물아홉 살의 박혜민 대표를 국회에서 만났다.

뉴웨이즈는 다양한 개인의 영향력을 연결해 의사결정권자가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곳이라고 그는 소개했다. “투표용지에 도장만 찍는 게 아니라 그 투표용지에 누가 올라오는지부터 적극 개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 경기장 풍경 자체를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그는 말했다.

뉴웨이즈는 6월 지방선거에서 39세 이하 젊은 기초의원을 20% 이상 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선거 때는 6.5%에 불과했다. 박 대표는 “현재 전국 226개 기초의회 중에 만39세 이하 기초의원이 한 명도 없는 곳이 절반 정도다. 우리나라 유권자의 34%가 만39세 이하다. 그 세대만이 경험한 삶이 있고, 우선순위가 있는데 이곳에선 그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셈”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유권자인 시민그룹이 함께 ‘젊치인(젊은 정치인)’을 직접 키워내는 모델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정치를 해보겠다고 하면 ‘그 지역에 네가 가진 세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맞닥뜨리는데 그만큼 지역 유권자와의 연결이 중요했다는 것이다. 뉴웨이즈가 젊치인 후원그룹인 ‘캐스팅 매니저’를 만든 이유다. 예비 정치인에게는 ‘세력’이 생기고, 캐스팅 매니저인 유권자로서는 말이 통하는 정치인을 직접 키울 수 있다.

뉴웨이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기존 정당에서 진행하는 정치 아카데미와는 어떻게 다를까? “비유하자면 정당에서 제공하는 것은 대학의 교양수업 같고, 저희가 하는 것은 취업 전략 커뮤니티에 가깝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뉴웨이즈는 ‘기초의원에 출마해볼까’라고 결심하는 첫날 당장 무엇부터 하면 되는지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정당을 결정할 땐 뭘 고려해야 하는지, 출마하기까지 어떤 프로세스들이 있는지, 지역구 유권자들을 어떻게 분석하고 어디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는지 등이다. 이렇게 탐색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여주고 ‘코치 세션’을 통해 현역 기초의원들의 다양한 전략과 경험을 공유한다. 심지어 ‘무료’ 서비스다.

기초의원에 집중하게 된 이유도 물었다. “국회의원은 300석이고, 기초의원은 2927석이다.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가 열려 있고, 적은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는 데다 겸직이 가능한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고 말했다. 또 “저희 세대는 프리랜서로 일하거나 소위 엔잡러들이 많은데 다양한 전문성을 교차해 넘나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상과 가까운 의사결정권자부터 바꿀 수 있다면 그 정치 효능감을 자양분삼아 더 큰 일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청소년 인권 운동을했고, 전공도 사회학(중앙대)이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에서도 일했다. 왜 직접 정치에 도전하지 않느냐는 질문엔 “잘하고 좋아하는 일은 솔루션이나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라고 명쾌하게 선을 그었다. 정유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협성르네상스 브랜드 잠정 폐업
  2. 2인구감소지역 ‘임대형 실버타운’ 도입…동명대·신라대 시니어 시설 구축 탄력(종합)
  3. 3'160㎜' 부산 새벽 호우경보에 노인 1명 고립 등 피해 잇따라(종합)
  4. 415조 시금고 유치…부산銀 등 7개 은행 치열한 눈치작전
  5. 5다대포해변서 ‘열린음악회’…신나는 공연에 불꽃쇼·나이트 풀파티도
  6. 6[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43> 제주 소울푸드, 자리돔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56> 이모작지원센터협동조합 최정란 부이사장
  8. 8이름·사업 닮은 공공보건시설…중복 논란에 시-구·군 갈등
  9. 9예술작품 품은 호텔가…고객들 ‘눈 호강’
  10. 10국힘 새 대표 한동훈 “당원·국민 변화 택했다”
  1. 1국힘 새 대표 한동훈 “당원·국민 변화 택했다”
  2. 2‘어대한’ 벽 깨지 못한 친윤계 ‘배신자 프레임’
  3. 3‘민주당 해산’ 6만, ‘정청래 해임’ 7만…정쟁창구 된 국민청원
  4. 4與 신임 최고위원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5. 5당내 분열 수습, 용산과 관계 재정립…풀어야 할 숙제 산적
  6. 6野 ‘윤석열·김건희 쌍특검’ 발의…檢 내홍 속 독립성 훼손 논란까지
  7. 7조승환·서지영·곽규택 예결위 배속…박수영 정치력 빛났다
  8. 8부산시의회, 퐁피두 분관 MOU 동의안 가결
  9. 9與 박성훈, ‘김호중 방지 및 음주운전 3회시 영구 면허 박탈법’ 발의
  10. 10윤태한 부산시의원, 전국 최초 4자녀 이상 가정에 추가 지원 조례
  1. 1협성르네상스 브랜드 잠정 폐업
  2. 2인구감소지역 ‘임대형 실버타운’ 도입…동명대·신라대 시니어 시설 구축 탄력(종합)
  3. 315조 시금고 유치…부산銀 등 7개 은행 치열한 눈치작전
  4. 4예술작품 품은 호텔가…고객들 ‘눈 호강’
  5. 5전국 특구 1000개 시대…유사특구 통폐합 목소리 높다
  6. 6美·日서 인정받은 용접기…첨단 레이저 기술로 세계 공략
  7. 7[속보] 외신 “삼성전자, 4세대 HBM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8. 8“해상풍력, 정부가 주도하게 할 특별법 조속 제정을”
  9. 9소부장 특화단지 기술인력 2700명 양성…5년간 75억 지원
  10. 10공정위원장, 티몬 미정산 사태에 "민사상 채무불이행 문제"
  1. 1'160㎜' 부산 새벽 호우경보에 노인 1명 고립 등 피해 잇따라(종합)
  2. 2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56> 이모작지원센터협동조합 최정란 부이사장
  3. 3이름·사업 닮은 공공보건시설…중복 논란에 시-구·군 갈등
  4. 4절삭유 20t 흘러들어간 하천…뿌연 물결 위로 물고기 떼죽음(종합)
  5. 5밤새 경남에 천둥·번개 동반 최대 150㎜ 폭우…나무 전도·도로 침수
  6. 6부산서 새벽에만 160㎜ 폭우…80대 고립 등 침수피해 속출
  7. 7김해 유통단지 재정비사업 탄력
  8. 8美 항공모함 드론 불법 촬영한 중국인들 경찰에 붙잡혀
  9. 9하동군이 처음 시도한 100원 버스 경남 도내 확산하나
  10. 10오늘의 날씨- 2024년 7월 24일
  1. 1남북 탁구 한 공간서 ‘메달 담금질’ 묘한 장면
  2. 2부산아이파크 유소녀 축구팀 창단…국내 프로구단 첫 초등·중등부 운영
  3. 3마산용마고 포항서 우승 재도전
  4. 4남자 단체전·혼복 2개 종목 출전…메달 꼭 따겠다
  5. 5부산항만공사 조정부 전원 메달 쾌거
  6. 6롯데 ‘안방 마님들’ 하나같이 물방망이
  7. 7“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위상 높이도록 노력”
  8. 8격투기 최두호 UFC서 8년만에 승리
  9. 9기절할 만큼 연습하는 노력파…듀엣경기 올림픽 톱10 목표
  10. 10아~ 유해란! 16번 홀 통한의 보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