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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내년 개장 20돌…골퍼 최애 코스 만들겠다”

김도형 LPGA부산CC 대표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1-11-17 20:01:52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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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아시아드CC로 이름 재변경
- 男대회 개최로 골프 균형발전 견인

“국내 정상급 골프장으로서 앞으로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는 아시아드CC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김도형 LPGA인터내셔널부산 대표가 남자대회 개최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조성된 아시아드CC는 부산을 넘어 세계적인 골프장으로 발돋움했다. 2019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재탄생하며 3년간 두 번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것이 이를 증명한다. 각종 대회를 개최하는 등 골퍼들에게 사랑받는 골프장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인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다시 원래 이름인 아시아드CC로 이름을 바꾸며 한 단계 더 도약을 꿈꾼다. 그 중심에서 활약 중인 김도형 대표를 만났다.

“지난달 세계적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무사히 마쳐 다행입니다. 부산은 물론 아시아드CC의 수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2019년부터 시작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LPGA 정규 투어 대회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무관중으로 대회를 열어 성공리에 끝이 났다.

김 대표는 “골프는 필드에서 관중이 느끼는 현장감이 중요한데 코로나19로 관중이 없었던 것은 아쉽다”며 “하지만 철저한 방역과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국제대회 개최 자격을 세계에 증명해보여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골프장 이름이 처음처럼 ‘아시아드CC’로 바뀐다.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며 한때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바뀌었지만 모든 대회가 끝난 만큼 본래의 이름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김 대표는 “아시아드CC는 부산 아시안게임을 위해 조성된 골프장이라는 상징성이 있다”며 “많은 분에게 사랑받았던 이름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골프장의 정체성과도 맞다”고 말했다.

내년이면 어느덧 개장 20주년이다. 그에 맞는 큰 행사도 계획 중이다. ‘(가칭)부산 아시아드 마스터즈’가 그것이다. 남자골프 대회가 여자골프 대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약한 것을 만회해보자는 취지다. 김 대표는 “남자 대회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는 맛이 있다. 그 재미를 부산 시민에게 선사할 것”이라며 “해마다 대회를 열어 남녀 골프의 균형 발전을 이루는 사회적 역할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골프는 젊은 세대까지 접하는 인기 종목이 됐다. 그만큼 골프장 코스와 잔디 상태 등을 쉽게 비교해 더 나은 골프장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늘었다. 김 대표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며 누구나 찾아오고 싶어 하는 골프장을 만들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아시아드CC 총지배인과 상근이사를 거쳐 대표까지 된 경험은 더없이 좋은 자산이다. 그는 “잔디는 생육이라 얼마만큼 정성을 기울이는지가 중요하다. 직원들과 구석구석 다니며 최고의 코스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입소문을 타고 골퍼들이 저절로 찾아오는 골프장을 만들어 20년간 쌓아온 명성을 뛰어넘겠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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