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7월부터 국제신문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아동의 일상생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일상회복 백신 프로젝트(사진)’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로젝트 마지막 주자로는 동원비스타 어린이집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들이 나섰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사와 학부모는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은 아이들”이라며 “아이들에게 일상회복을 선물해 줄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나눔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해 나눔을 배우고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 제공돼 기쁘다. 아이들과 함께 다른 아동의 일상회복을 위해 계속 함께 힘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백신 프로젝트에는 신일테크 경성리츠 정현전기물류 동아플래이팅 앱도 부산경영자총협회 대홍전기 에스피스시템스 세명전기공업 등 많은 기업이 동참했고, 모두 78명의 정기후원자가 발굴됐다.

프로젝트를 통해 1억2900여만 원이 모금됐으며, 지역 아동 149명에게 전달됐다. 후원금은 ‘사회적 백신’ 명목으로 아이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 지원 서비스를 비롯해 온라인 직업체험 프로그램 지원, 주거환경 개선, 아동 심리 정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쓰였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늘어난 상황에서 디지털 기기가 없어 학습 격차가 심화하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 수업을 받는 저소득 가정 학생에 디지털 학습기기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아동들이 일상에서 방역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