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랑의열매는 코로나19 이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부산 사회백신’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다음 달 31일까지 사랑의열매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일제히 전개된다.

21일 부산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우리부산 사회백신’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부산 1호 기부자로 나선 박형준(가운데) 부산시장이 최금식(오른쪽) 부산사랑의열매 회장, 신정택 전 부산사랑의열매 회장과 목표 달성 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2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출범 선언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최금식 부산사랑의열매 회장, 신정택 전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은 ‘우리부산 사회백신’ 나눔캠페인의 출범을 선언하며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기원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 겪고 있는 재난 취약계층과 우울감과 실직 등 새로운 사회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기존 저소득 가구뿐만 아니라 경제 불황으로 생계가 곤란한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 위기 가정이다.

이번 캠페인 출범식에서 박 시장이 첫 기부를 하며 1호 기부자가 됐다. 박 시장은 “뜻깊은 나눔캠페인을 펼치는 부산 사랑의열매 에 감사드린다”며 “시도 방역과 백신뿐만 아니라, 복지인프라를 강화해 국민 모두가 포용적인 일상회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위기가정을 돕고 코로나 블루와 같은 새로운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시민을 대표해 캠페인 1호 기부자로 참여해준 박 시장께 감사드리며, 오늘을 시작으로 모금되는 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적극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부산 사랑의열매의 고액 기업모금사업인 ‘나눔명문기업’에 세운철강㈜(회장 신정택)과 선보공업㈜(대표이사 최금식)이 동시 가입했다. ESG 지속가능 경영을 이어가는 부산의 대표 나눔 기업인 두 기업이 기업이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고, 사회책임과 환경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자 나눔명문기업 가입에 뜻을 함께했다.

두 기업은 가입과 동시에 1억 원씩 기부했으며 성금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