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검찰청(검사장 권순범)과 부산지방변호사회(회장 황주환), 한국장애인개발원 부산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원장 최경숙, 센터장 현광희),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부산시협회(회장 이재영)는 지난해 체결한 ‘형사사법절차에서의 발달장애인 권리 보호와 지원 체계 구축 업무협약’에 따라 발달장애 피의자와 피해자 17명에게 장애인 특성에 맞는 지원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발달장애 피의자 총 9명에 대해서는 조사 때 전담변호사나 전문가가 동석해 피의사실에 대해 충분히 소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범죄 내용과 발달장애인 특성에 따라 일대일 맞춤형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도록 도왔다.

발달장애 피해자 총 8명은 피해회복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인별 지원계획’을 세워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상담 및 치료, 여가, 취업 등을 장기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금융거래 등 ‘공공후견’도 진행했으며 발달장애 자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부모 상담 및 교육’도 진행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