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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프마라톤 달리미 2049명의 뜻깊은 기부

본사, 초록우산에 전달식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1-05-18 19:52:58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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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창설 20주년 나눔캠페인 진행
- 참가비 1만 원씩 2000여만 원 모아
- 어린이 긴급생계·주거비 지원키로

국제신문이 제99회 어린이날인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성황리에 진행한 ‘2021 부산하프마라톤대회(버추얼 레이스&워킹)’에 참여한 시민의 참가비로 마련된 기부금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이번 기부행사는 2001년 창설돼 올해 20주년을 맞은 부산하프마라톤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추진됐다.
18일 오전 국제신문 사장실에서 진행된 2021 부산하프마라톤대회 기부금 전달식에서 배재한(왼쪽 네 번째) 국제신문 사장과 노희헌(왼쪽 다섯 번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국제신문 배재한 사장은 18일 오전 국제신문 사장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기부금 2028만3750원을 기탁했다. 이 기부금은 이번 마라톤대회 하프 코스(21.0975㎞), 10㎞ 및 5㎞ 레이스, 5㎞ 걷기 부문에 참가한 총 2049명이 낸 1만 원씩의 참가비로 마련됐다. 총기부금은 전체 참가비 중 수수료(20만6250원)를 제외한 금액이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로 사람 간 접촉이 이뤄지는 행사가 전면 중단되면서 비대면의 버추얼 레이스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는 참가자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형태로 처음 치러졌다.

뜻깊은 행사 취지에 공감한 많은 시민이 참여해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2000명이 넘는 인원이 걷고 달렸다. 특히 전체 참가인원의 40%가량이 부산이 아닌 서울, 경기도 광주, 대구, 대전과 같은 여러 지역에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각자 안전한 영역에서 뛰며 건강을 챙기고, 소중한 참가비로 주위의 어려운 아동도 돌아보고 도울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배 사장은 “엄중한 시기지만 부산에 마라톤대회를 처음 정착하게 한 국제신문이 창설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고민하다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를 위한 일에 보탬이 되고자 나눔 러닝, 버추얼 마라톤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해준 대회 주관사와 초록우산, 그리고 무엇보다 참가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려운 아동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더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노희헌 부산지역본부장은 “국제신문이 많은 시민이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나눔에도 동참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또 이렇게 모인 성금을 초록우산에 기탁해줘서 감사하다”며 “소중한 기부금을 어린이를 위한 가치 있는 일에 쓰겠다”고 화답했다. 기부금 전액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 저소득가정 아동의 긴급생계비 및 주거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배 사장과 노 부산본부장을 비롯해 장재건 논설실장, 오상준 편집국장, 강춘진 사업국장 등 국제신문 임직원과 초록우산 서혜영 나눔사업팀장, 이미수 나눔사업팀 과장, 대회 주관사 스포츠링크 허종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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